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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부채상환 능력 없어"


미국령 푸에토리코 (자료사진)
미국령 푸에토리코 (자료사진)

푸에르토리코가 720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채권단에 채무상환 기한 5년 연장 등 많은 이해와 양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세금 인상, 연금 삭감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만큼 채권자들도 희생을 분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빚을 갚을 수 없다며 “정치가 아니라 수학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푸에리토리코를 미국의 다른 어떤 주보다 주민 1인당 채무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주 정부와 마찬가지로 파산을 신청할 수 없고, 채권단과의 협약을 통해 오래 복잡한 방식으로 빚을 갚아가는 방안밖에 없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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