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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북한 고려항공 운항 제한 유지


북한 고려항공이 운항 중인 러시아 투펠로프사의 TU-134B-3 항공기. (자료사진)

북한 고려항공이 운항 중인 러시아 투펠로프사의 TU-134B-3 항공기. (자료사진)

유럽연합이 북한 고려항공의 역내 취항을 계속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25일자로 ‘역내 취항금지 항공사 명단’을 새로 발표했습니다. 모두 20개국 231개 항공사들이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취항이 금지됐고, 북한 고려항공을 포함한8개 항공사들은 운항 제한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고려항공은 러시아제 TU-204 항공기 두 대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들의 유럽연합 내 운항이 계속 금지됩니다. TU-204 항공기 두 대는 취항이 허용되지만 엄격한 제한을 받습니다.

고려항공과 함께 운항제한 대상 명단에 오른 항공사는 이란항공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항공, 가봉의 아프리제트 항공 등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 11일 끝난 유럽연합 항공안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항공안전위원회는28개 유럽연합 회원국들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그리고 노르웨이, 아이슬랜드, 스위스, 유럽항공안전청의 항공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유럽연합의 ‘역내 취항금지 항공사 명단’에 올랐습니다. 당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북한 당국이 국제 민간항공 협약인 ‘시카고 협약’의 규정대로 고려항공을 관리 감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TU-204 항공기 두 대를 도입하자, 2010년부터 유럽연합은 이 두 항공기에 대해 제한적인 운항을 허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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