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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란 핵 합의 시한 못 지킬듯"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란 핵 협상이 이달 말까지 타결되기 힘들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24일에는 이란이 지난 4월 합의한 잠정 기본 틀을 이행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근 군 시설에 대한 핵 사찰 거부 의사를 거듭 밝히고 10년 이상 장기 핵 규제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입니다.

하메네이는 또 서방 국가들에 최종 핵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경제 제재를 해제해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란과 유엔 5개 상임이사국 그리고 독일은 이달 말까지로 정한 협상 시한 안에 포괄적인 핵 합의를 이뤄야 하는 가운데 케리 장관은 26일 이란과의 막바지 협상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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