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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교회 총격 용의자 법정 출두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총기난사 용의자 딜란 로프가 18일 경찰의 호송을 받아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총기난사 용의자 딜란 로프가 18일 경찰의 호송을 받아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신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인 용의자가 오늘 (19일) 법정에 출두합니다.

21살의 백인 청년 딜란 로프는 지난 17일 집회가 열리고 있던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87살 여성 등 신도 9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프가 성경공부가 진행되는 동안 1시간 정도 교회 안에 조용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자신은 흑인들을 죽여야만 한다고 말한 뒤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한 희생자 가족의 발언을 인용해, 로프가 흑인 신도들에게 그들이 백인 여성들을 강간했고 미국을 차지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마땅히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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