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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핵 보유국 주장 일축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으로부터 핵 보유국임을 공식 인정 받았다는 북한의 최근 주장을 일축한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지난 13일 최근 심의 중인 미국 국방수권법에 “북한은 핵무장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자신들을 핵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United States will not accept North Korea as a nuclear-armed state.”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북한을 핵 무장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는 겁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변함없이 반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international community remains united in its immutable opposition to the DPRK’s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국제사회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고,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한다는 공동 목표를 추구한다는 설명입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하고 관련 활동 역시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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