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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정부단체 "쿠르드 민병대, 인종청소 자행"


14일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달아난 시리아 난민들이 찢어진 철책을 뚫고 들어고 있다.

14일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달아난 시리아 난민들이 찢어진 철책을 뚫고 들어고 있다.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가 북부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압박하면서 아랍인들과 투르크멘인들을 고의로 몰아내고 있다고 시리아의 10여 개 반정부 단체들이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쿠르드 민병대가 ISIL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전략 요충지 탈아비아드 외곽까지 진격하자 수 천 명의 주민들이 전투를 피해 터키-시리아 국경 통과소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인민수비대 (YPG)로 불리는 쿠르드 민병대는 ISIL의 수도 격인 락까로 통하는 주요 보급선을 차단하기 위해 탈아비아드에서 ISIL을 몰아내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쿠르드 민병대의 진격으로 인해 최근 2주간 1만6천여 명이 터키로 피신했습니다.

터키 관영 `TRT 텔레비전' 방송에 따르면 오늘도 3천여 명의 난민들이 악카칼레 국경 통과소에 모여들었습니다.

시리아 내 15개 반정부 조직연합체는 성명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고의로 아랍인들과 투르크멘인들을 탈아비아드와 서부 하사케 주에서 쫓아내며 이른바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에서 ISIL과 전투를 벌이면서 국경 지역 아랍인과 투르크멘인들에게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측은 이 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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