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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원, 전 IMF 총재 성추문 무죄 선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 총재. (자료사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 총재. (자료사진)

프랑스 법원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프랑스 릴리 법원은 오늘 (12일) 재판에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적어도 10 명의 스트로스-칸 전 총재 측근들도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 2월 시작된 이 재판에서는 이른바 음란파티 문제가 논란이 됐으며, 증인으로 출석했던 여성들은 자신들이 그 파티에 참여했었고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직접 파티를 주도했다고 증언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성매매 행위는 불법이 아니지만 매춘 사업을 운영하거나 호객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재판에서 음란파티에 참석했던 것은 인정했지만, 자신과 함께 파티에 참가했던 여성들이 매춘부였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며, 파티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IMF 총재직에서 불명예 퇴진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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