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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한 농번기 가뭄 심각…식량 수급 우려"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차 방한 중인 데이비드 카트루드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지역본부장이 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차 방한 중인 데이비드 카트루드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지역본부장이 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농번기를 맞은 북한에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식량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데이비드 카트루드 세계식량계획, WFP 아시아지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와의 연례 협의를 위해 방한한 카트루드 본부장은 오늘 (11일) 한국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직 장마가 시작되지 않아 진지하게 검토할 단계는 아니지만 수급 상황이 심각해지면 식량 제공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북한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61%에 불과해 1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가뭄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모내기 철인 지난달 강수량이 이보다 더 적은 평년 대비 57%에 그쳤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 지역에 다음달 초까지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 식량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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