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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 국방정보국장 "북한-이란, EMP 협력 가능"


마이클 플린 전 미 국방정보국장 (자료사진)

마이클 플린 전 미 국방정보국장 (자료사진)

인트로: 북한과 이란이 EMP로 불리는 전자기파탄 기술을 주고 받았을 것이라고 전직 미 정보당국 고위관리가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이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우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함께 미국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마이클 플린 전 미 국방정보국 국장이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 국장] “Just look at the cooperation with North Korea, China and Russia. Connect those dots, and you get the outline of a global alliance aimed at the United States, and our friends, and our allies.”

플린 전 국장은 10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중동.북아프리카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이란간 핵 협력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의 공조가 매우 심각하다며, 핵 뿐아니라 전자기파, 즉 EMP 탄 관련 기술을 오랫동안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MP 탄은 강한 전자기파를 만들어 전력망과 통신망을 마비시키는 장치입니다.

플린 전 국장은 미 정보당국이 북한 등의 비밀 핵 프로그램과 확산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 국장] “The U.S. intelligence community’s record in tracking clandestine nuclear weapons programs has been decidedly mixed.”

그러면서 미국이 10년 넘게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의심해왔지만 2010년에야 영변의 원심분리기 시설에 대해 알게 됐고, 북한이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을 도왔던 사실 역시 2007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플린 전 국장은 이란과의 핵 협상을 경계하면서, 1994년 미국과 제네바 합의를 맺은 북한이 현재 핵 확산과 관련해 어디까지 왔는지 보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조셉 전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 역시 북한과의 제네바 합의를 지난 35년간 미국이 국가안보 분야에서 저지른 가장 큰 전략적 실수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녹취: 로버트 조셉 전 국무부 차관] “And this includes real blunders: The Desert One in 1980, the North Korea Agreed Framework in 1994…”

조셉 전 차관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 협상에서 탄도미사일 논의가 배제됨으로써 북한과 이란간 미사일 기술 전수와 핵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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