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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올해 대북 구호사업에 91만 달러 지원


독일 정부는 올해 대북 예산 미화 91만 달러 가운데 30만 달러를 '카리타스 독일'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가톨릭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카리타스 독일’ 웹사이트.

독일 정부는 올해 대북 예산 미화 91만 달러 가운데 30만 달러를 '카리타스 독일'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가톨릭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카리타스 독일’ 웹사이트.

독일 정부가 올해 대북 구호사업에 80만 유로, 미화 9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실은 10일 ‘VOA’에 올해 대북 구호사업에 80만 유로, 미화 91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 121만 유로를 지원했던 것에 비해 34% 가량 감소한 규모입니다.

대변인실은 올해도 대북 구호단체를 통한 인도주의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가톨릭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카리타스 독일과 세이브 더 칠드런, 세계기아원조 (Welthungerhilfe), 독일적십자사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 단체에 구체적으로 얼마를 지원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가 9일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대북 예산 가운데 30% 정도인 미화 30만 달러를 카리타스 독일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카리타스 독일의 라인하르트 버크너 아시아담당 소장은 1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자금은 북한의 결핵과 간염 환자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리타스 독일은 북한 결핵요양소와 간염요양소 환자들에게 콩과 설탕, 기름 등 영양보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의료 시설 내에서 자체적으로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도록 태양열 온실을 지어 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또 다른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로 북한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과 어린이들의 영양과 위생 개선 사업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기아원조 (Welthungerhilfe)’는 18년 넘게 대북 지원 사업을 벌여온 독일 구호단체로, 상하수도와 경사지 관리, 채소 종자 생산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말 이 단체의 평양사무소장을 추방했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 측에 공식 항의하면서도 세계기아원조를 포함한 구호단체들을 통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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