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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미국 뉴스의 배경과 관련 용어를 설명해드리는 미국 뉴스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하겠습니다.

진행자) 자, 오늘은 어떤 주제를 알아볼까요?

기자) 네. 지금 미국 프로농구 ‘NBA’의 최고 강자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에서 강자 중의 강자를 뽑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주제는 바로 ‘NBA’, 즉 ‘미국 프로농구’입니다.

진행자) 일전에 미국 프로야구를 뜻하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영어 약자로 ‘MLB’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NBA’도 영어를 줄인 말이죠?

기자) 맞습니다.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을 줄인 말입니다. 바로 번역하면 ‘전미 농구협회’쯤 되는데요. 이건 미국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프로농구협회’를 뜻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미국 프로농구 자체를 말하기도 합니다.

진행자) 미국 프로농구 ‘NBA’는 언제 등장한 겁니까?

기자) 역사가 약 70년 가량 되는데요. 미국 프로농구협회는 자신들의 기원을 지난 1947년으로 잡습니다. 이해에는 1946-47 시즌의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가 열렸는데요. 이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지기 1년 전인 1946년에 ‘NBA’의 전신인 ‘BAA’ 즉 ‘미국 농구협회’가 새로운 프로농구 리그를 시작했습니다. 이 ‘BAA’는 그 후 1949년에 비슷한 조직이었던 ‘NBL’ 즉 ‘전미 농구리그’와 조직을 합친 뒤에 이름을 지금의 ‘NBA’로 바꾸고 오늘에 이릅니다.

진행자) 그럼 현재 ‘NBA’에는 모두 몇 팀이나 있는 겁니까?

기자) 모두 30팀입니다. 크게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로 팀이 15개씩 나뉘어져 있습니다. 또 이 콘퍼런스 안에 디비전이 각각 3개씩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서부 합쳐서 모두 디비전이 6개가 있고요. 디비전 별로 5개씩 팀이 들어가니까 모두 30팀이 전체 리그를 만드는 겁니다.

진행자) 지금 한창 미국 방송에 나오는 NBA 경기는 정규 리그 경기가 아니죠?

기자) 아닙니다. 정규 리그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 하순까지 펼쳐집니다. 그리고 매년 5월과 6월에 걸쳐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지면서 한 시즌이 마무리됩니다. 요즘 방송에 나오는 경기는 바로 'NBA 챔피언 결정전'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말이죠? 농구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운동 경기를 보면 ‘플레이오프’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플레이오프’가 뭔가요?

기자) 네. 정규 리그가 끝난 다음에 진정한 1등을 가리려고 일정한 등수에 든 팀끼리 다시 경기를 벌이는 걸 말합니다. ‘NBA’ 같은 경우는 정규 리그가 끝나면 콘퍼런스 별로 순위를 매겨서 각각 8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갑니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는 이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콘퍼런스 우승자를 뽑고요. ‘플레이오프’를 거친 서부 콘퍼런스와 동부 콘퍼런스 최강자가 ‘NBA 파이널’, 즉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는 겁니다. 이 ‘NBA 파이널’은 ‘7전 4선승제’인데요. 이건 7번 싸워서 4번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걸 말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NBA’ 농구에 적용되는 규칙이 일반 농구하고 다르다고 하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네. 그럼 중요한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릴까요? 일단 3점 슛 라인과 관련된 규정인데요. 농구에서는 잘 아시다시피 골대에서 일정한 거리가 떨어져 있는 지점에서 골을 넣으면 2점이 아니라 3점으로 쳐주는데요. 이 거리가 ‘NBA’에서는 일반 농구 경기보다 조금 더 깁니다. 또 경기 시간도 다르죠? 일반 농구 경기는 40분인데, 미국 프로농구 경기는 48분입니다. ‘NBA’는 경기를 네 단위, 그러니까 ‘쿼터’로 나누는데요. ‘쿼터’별로 12분씩, 모두 48분을 뜁니다.

진행자) 농구에서는 반칙을 많이 하는 선수를 아예 퇴장시키는데, 이 규칙도 좀 다르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농구에서는 보통 ‘5반칙 퇴장’ 규칙이 있는데요. ‘NBA’는 하나 더 많아서 경기당 반칙을 6번 하면 퇴장당합니다. 또 작전타임 관련 규정도 다른데요. 경기하다가 작전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작전타임’이라고 하죠? 그런데 일반 농구 경기와는 달리 ‘NBA’에서는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도 작전 시간을 부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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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네.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 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NBA’ ‘미국 프로농구’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미국을 비롯해 외국에서도 이 ‘NBA’가 상당히 인기가 있는데요. 미국 안에서는 프로농구가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사실 이 ‘NBA’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러니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아닙니다. 진행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이 뭔지 아시죠?

진행자) 역시 미식축구, 그러니까 ‘아메리칸 풋볼’ 아니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거의 30년 이상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는 스포츠로 ‘풋볼’이 꼽히고 있죠.

진행자) 그럼 프로농구는 2위쯤 되나요?

기자) 2등도 아닙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폴이 올해 초에 내놓은 조사결과를 보면요. 2등은 ‘MLB’, 즉 프로야구였고요. 3위는 대학풋볼, 4위는 자동차경주, 그리고 5위가 ‘NBA’였습니다. ‘NBA’ 뒤로는 프로 아이스하키와 남자 축구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진행자) 프로농구가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운동 경기 순위에서 대학풋볼과 자동차경주에도 밀리네요. 하지만 텔레비전 중계권료나 리그 운영 수익을 포함하는 시장 규모로 순위를 매기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시장 규모를 따지면 ‘NBA’가 프로풋볼인 ‘NFL’에 이어 2위입니다. 프로 리그의 시장 규모를 따질 때 가장 중요한 항목이 바로 텔레비전 중계권료죠? 이건 TV 방송사가 운동 경기를 방영하는 대가로 해당 경기를 주관하는 협회에 주는 돈인데요. ‘NBA’는 2014년 말에 새로 중계권료 계약을 맺었는데, 2016-2017년 시즌부터 9년 동안 매년 약 26억 달러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NBA’는 시장 규모에서 프로야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진행자) 프로농구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방송사들이 저런 천문학적인 돈을 중계권료로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면 관객들이 구장을 가득 채웁니다. 지난해 ‘NBA’ 30개 팀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평균 94%를 기록했는데요. 11년 연속 좌석 점유율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까도 말했지만, 미국뿐만 아니라 또 외국에서도 ‘NBA’가 굉장히 인기가 있죠?

기자) 물론입니다. 미국 안에서는 ‘NFL’ 프로풋볼이 시장 규모나 인기 면에서 다른 종목들을 압도하지만, 해외로 나가면 상황이 다릅니다. 이 미국 프로풋볼은 사실 미국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외국에서는 인기가 시들하죠? 외국에서 인기가 있는 미국 프로경기라면 역시 ‘NBA’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협회는 세계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일찌감치 해외로 진출했는데요. ‘NBA’는 전 세계 13개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215개 국가 47개 언어로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6개 대륙 100여 개 국가에 있는 12만5,000여 개 매장에서 ‘NBA’ 기념품도 판매하는데요. 이렇게 세계화에 힘쓴 덕에 NBA는 해외 선수들이 가장 많이 뛰고 있는 미국 스포츠 리그가 됐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스 따라잡기’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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