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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연합, 7월 워싱턴서 대규모 북한인권 행사


미주한인교회연합 샘 김 사무총장(맨 오른쪽)이 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주한인교회연합 샘 김 사무총장(맨 오른쪽)이 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내 한인 교회들이 오는 7월 워싱턴에서 대규모 북한인권 행사를 개최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는 오는 7월14일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다양한 북한인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KCC의 샘 김 사무총장은 5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행사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북한 제재 이행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샘 김 사무총장] “Can you please help sponsor HR 757…”

인권 침해를 자행하는 북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미 의원들에게 북한 제재 이행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호소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겨낭한 북한 제재 이행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을 통과하지 못해 자동폐기됐고, 올해 같은 내용의 법안이 다시 하원에 상정돼 있는 상태입니다.

샘 김 사무총장은 또 법 제정 후 별다른 진전이 없는 북한어린이 복지법, 이른바 북한고아입양법과 관련해 행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CC는 이와 함께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한인 2세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것도 올해 행사의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꽃제비’ 출신으로 미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최근 영어로 ‘같은 하늘 아래’라는 책을 펴낸 조셉 김 씨가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사 첫 날인 14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북한인권 회복을 위한 집회를 가진 후 백악관을 따라 행진하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어 15일에는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연방 하원의원 등 다수의 연사들을 초청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아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후 연방 상하원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북한인권 실태를 설명하고 의원들의 응답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인권 운동가인 수전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에 민간단체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숄티 대표] “The human rights movement for North Korea….”

비정부기구NGO와 개인들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숄티 대표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결성에도 민간단체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KCC, 북한의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은 북한 주민들과 중국 등 다른 나라에 있는 탈북자들의 고통을 종식시킨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4년 결성됐습니다.

지난 2010년 처음 워싱턴에서 대규모 북한인권 행사를 열었고, 올해로 6번째 행사를 개최하게 됩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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