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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35명, 700개 학교 휴업...이승엽 400호 홈런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상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감염자가 더 늘어났군요?

기자) 오늘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한국의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35명이 됐습니다. 메르스 감염의심자는 하룻동안 133명이 늘어나 601명, 격리관찰대상은 303명 늘어난 1667명으로 집계 됐고, 2차 감염자로 인한 3차 감염자가 오늘도 확인됐습니다.

진행자) 지역사회로의 감염 전파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 아직은 병원내에서의 감염이 대부분이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까지는 병원 안에서의 감염, 같은 병실 사용자가 같은 병동 환자, 병문안 온 사람과, 의료진으로 감염자가 국한되어 있는 듯 합니다만 만약 지역사회로의 확산으로 이어지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사회 전체가 긴장을 하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35명 중에는 부부가 2쌍이 있구요. 의료진도 3명이 있고, 이 중에 3차 감염자가 5명이나 돼 치료를 받아야 할 병원과 의사로부터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더 커져 있습니다.

진행자) 어제 격리대상자들을 위한 격리 시설이 확보되지 않아 비상이 걸려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호흡기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병원균이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설계된 병실인 음압병실에 격리해야 하는데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한국 전역의 국가지정 음압 병상 (1인용) 47개가 라고 합니다. 이 중의 70% 정도인 33개를 메르스 환자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감염 의심자, 601명, 격리관찰대상자 1667명이라는 숫자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진행자) 한국민들이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르스 확진자도 늘고, 격리대상자도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가장 적극적인 대비는 더 이상의 감염전파를 차단다고 국민 개인들의 적극적인 예방을 하는 것인데요. 학교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전국 700여곳의 학교가 휴업(수업을 쉼)에 들어갔고, 한국 보건당국은 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감염과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기침 예절에 대한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 “ 자주 비누로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고 특히 중요한 것은 기침을 할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특히 전파에 관해서는 비말접촉의 경우, 기침 에티켓,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진행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개인 위생수칙을 설명하는 한국 보건당국의 발표 들으셨습니다. 비말접촉이라면 침이나 분비물에 의한 전파를 말하는 것인가요?

기자) 기침이나 재채기는 몸 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입과 코를 통해 내보내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인데, 이때 침과 분비물이 강한 속도로 분사되면서 2~3m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고농도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호흡기 비말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기침을 크게 한번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시속 80km 속도로 공중으로 분사되구요. 재채기는 시속 160km로 4만개의 비말을 9m 거리까지 뿜어 낼 수 있다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울산에 세계적인 기술로 건설된 다리가 개통됐다구요?

기자) 어제 개통한 울산의 울산대교입니다. 울산 남구와 동구 사이 바다 위를 지나는 왕복 4차선 8.4km 길이의 자동차 도로인데요. 다리를 지탱하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라는 것이 세계적인 기술이 구현된 부분입니다. 세계 최장의 현수교는 1.4km인 중국 운양대교, 두번째는 1.3km 인 장진대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기둥이 없이 지날 수 있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도로 길이를 말하는 거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도 대표적인 현수교인데… 울산대교 현수교 구간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1.15km 입니다. 진입도로와 본선도로를 합쳐 총 8.4km 이르는 도로 중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2개의 주탑과 케이블로 지탱하고 있는 울산대교는 초속 80k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 정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울산에 큰 산업단지도 있는데,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또 하나 탄생한 것이군요?

기자) 울산에는 한국의 대표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고, 현대미포조선, 현대 중공업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산업도시 중 한 곳이 울산인데요. 산업단지와 부두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 단축의 효과도 있지만 울산대교 동쪽 진입로에서 오를 수 있는 해발 203m 전망대는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불야성 같은 울산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 대스타가 탄생했군요?

기자) 한국의 ‘국민타자’, 대구 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삼성라이온즈팀의 대표타자 이승엽선수입니다. 어제 한국 자신의 400번째 홈런타를 날렸는데요. 1982년에 시작된 한국 프로야구 33년 역사상 400홈런 고지에 오른 첫 주인공이 됐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야구장 풍경하면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쩌렁 쩌렁 소리 내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대기록이 세워진 어제 야구장은 거의 축제 분위기였겠군요?

기자) 현장인 포항구장도 그랬지만, TV로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던 야구팬들도 환성을 질렀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400번째 홈런은 중계 아나운서의 흥분된 목소리와 함께 포항 야구장의 외야 관중석을 넘어갔는데요.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역사적 홈런 공을 잡으려고 애를 썼고, 경기장에는 축하의 팡파르가 울렸습니다.

진행자)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야구공은 돈으로 환산된 가치도 꽤 하지 않습니까? 어떤 분이 그 공을 잡았을지 궁금하군요?

기자) 행운을 잡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이승엽 선수의 400타 홈런을 기다리며 전국에서 찾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어제 포항구장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는데요.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400번째 홈런 공을 손에 쥔 사람은 부인에게 산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포항까지 찾아갔다는 천안에 사는 40대 회사원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가격은 2003년에 이승엽선수가 쏘아올린 아시아 최연소 300홈런 공으로 1억2천만원(10만7800달러 상당)이었기 때문에 그 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가 매겨지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대단한 기록을 세운 한국 프로야구의 이승엽 선수, 올림픽에도 나갔던 선수라서 북한 청취자들도 들어본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조금 더 소개해주실까요?.

기자) 올해 나이 40살입니다. 대구가 고향이고, 1995년 프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20년의 기록을 살펴보면 ‘국민타자’라는 별칭이 어떻게 붙게 됐는지 이해되실 텐데요. 1999년에 사상 첫 한 시즌 50홈런, 2003년 아시아 프로야구 시진 최다인 56홈런, 2013년 국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극적인 홈런으로 국민감동을 일으켰던 인물이구요. 일본에서 뛴 적도 있습니다. 롯데 지바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8년을 뛰면서 159개 홈런을 기록해 세계 야구 역사상 MLB 역대 14번째 자리를 기록했는데 현역 야구 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이승엽 선수 위의 유일한 인물입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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