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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테러 척결 고군분투...아마존, 당일 배송 서비스 시작


미국 법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법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내 주요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미국뉴스 헤드라인’시간입니다. 박영서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연방 법무부가 테러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에 있는 경찰 당국과의 공조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먼저 전해드리고요, 이어서 올 1분기 미국의 국내 총생산, GDP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과 아마존과 구글 등 인터넷 업체들이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소식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보겠습니다. 요즘 전국 각 지역의 경찰 당국과 법 집행기관들이 미국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ISIL 추종자들의 신원과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 법무부, FBI가 요즘 미국 안에 잠재적 테러 분자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추적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이런 FBI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의 일환으로 지역 경찰당국들이 나섰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지역 경찰 당국까지 돕고 있다는 건 아무래도 이달 초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이슬람 풍자 만평대회 총격 사건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사건이었는지 잠시 짚고 넘어갈까요?

기자) 네, 지난 3일 남부 텍사스 주 외곽의 갈랜드라는 곳에서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대회가 열렸는데요, 이 행사장에 갑자기 2명의 무장 괴한이 나타나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었습니다. 경비원 1명은 이들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경찰관들이 행사장 주변을 경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요, 범인들은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진행자) 곧바로 사건을 저지른 범인들의 신원이 공개됐는데 이들이 바로 ISIL 추종자들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2명중 1명인 엘튼 심슨의 경우, 이미 FBI의 테러 수사 대상에 올랐던 인물이었는데요, FBI의 감시망을 뚫고 테러를 시도한 게 밝혀지면서 논란거리가 돼왔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FBI와 현지 경찰당국들의 공조 노력은 이렇게 감시망을 빠져나가는 잠재적 테러 분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최근의 움직임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직접 나서면서 성사된 겁니다. 코미 FBI 국장은 최근 전국의 경찰 책임자들과 화상 회의를 갖고 국내에 있는 테러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현지 경찰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들의 협조를 요청했었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현지 경찰 당국들은 어떤 형태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뉴스 전문 텔레비전 방송 CNN 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의 치안을 맡고 있는 뉴욕 경찰국 NYPD의 경우, 감시 훈련을 받은 요원들이 FBI의 테러용의자 감시 업무를 지원하고 있고요, 미국 제 2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도 FBI의 요청에 따라 테러 대책반을 강화하고 비슷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FBI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미 FBI 국장이 지난 27일 한 기자회견에서 한 이야기인데요. FBI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테러분자들이 인터넷 등을 이용하면서 이제 이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추적하고 색출해내는 건 점점 더 힘든 과제가 돼가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코미 국장은 더 나아가 요즘 같은 환경에서는 FBI가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덜 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요즘 같은 환경이라면 어떤 걸 말하는 걸까요?

기자) 네, 코미 국장의 말을 빌리자면요, 법원의 영장이 있어도 통화기록을 볼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이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애국법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진행자) 애국법이라면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뒤에 나온 법이지 않습니까?

기자)그렇습니다.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요. 제정됐을 때부터 줄곧 국민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라는 측면이 대립하면서 논쟁이 끊이지 않아왔던 법입니다. 특히 지난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이라는 전 NSA 계약직원의 폭로로 미 정보당국이 이 법을 근거로 미국인들의 통화 기록을 무차별 대량수집한 것이 드러나면서 더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애국법의 일부 조항이 이제 곧 만료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애국법에서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이 215조인데요.이 215조를 포함해서 애국법의 3개 조항이 오는 6월 1일 월요일 0시를 기해 만료됩니다.

진행자) 의회에서 애국법과 관련해 계속 줄다리기를 해왔는데요. 현재 어디까지 진척이 돼있습니까?

기자) 네, 크게 세 가지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애국법의 어떠한 조항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연장하는 것과 일부 조항을 개정한 이른바 ‘자유법’ 으로 대체하는 것, 또 하나는 이 ‘자유법’ 법안을 다시 좀 더 손질하는 것입니다. 앞서 하원은 애국법 내용을 수정한 '자유법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애국법 연장안과 자유법 법안 모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당장 이번 달 말로 효력이 만료된다면 시간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기자)네, 그래서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초 일정보다 하루 빠른 오는 31일 상원을 다시 소집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린치 법무장관도 의회의 신속한 합의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과 린치 법무장관은 정보당국의 무차별 통화 수집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자유법 법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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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미국 뉴스 헤드라인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GDP, 국내총생산인데요. 미국의 올 1 분기 GDP 수치가 발표됐군요.

기자) 네. 미국 연방 상무부가 29일 발표한 내용인데요, 2015년 1분기, 그러니까 1월, 2월, 3월 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올 1분기 GDP성장률을 0.2%로 잠정 집계했는데요, 이를 수정한 겁니다.

진행자) 아까 GDP가 나라 경제를 점검할 때 중요한 항목이라고 말했는데, 이 GDP가 뭔지 잠깐 알아보고 넘어갈까요?

기자) 네.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것, 그러니까 물건이나 사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포함해서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것의 총액이 바로 국내총생산, GDP입니다. 이 GDP에는 외국 회사가 국내에서 생산한 가치도 들어가는데요. 하지만 자국 기업이 외국에서 생산한 가치는 계산에 넣지 않습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잴 때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1분기 미국 GDP가 0.7%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저조한 출발을 한 셈이군요.

기자) 네, 하지만 시장 예상과 아주 동떨어진 수치는 아닙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당초 -0.8%에서 -0.9% 정도의 성장률을 냈을 것으로 예상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 동부 지역을 강타한 추위와 서부 항만지역의 노동자 파업 같은 일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1분기 미국 경제가 부진할 거라는 건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해왔던 일입니다.

진행자) 1분기 개인의 소비지출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네, 개인소비지출은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경제 지표 가운데 하나죠. 그런데 미국의 소비자들 역시 기름값 하락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지갑 열기를 꺼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개인소비증가율은 4.4%였는데요, 이번 1분기에는 1.8%에 그쳤습니다.

진행자) 반면 실업률은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군요?

기자) 네, 역시 경제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운데 하나죠. 4월 실업률이 5.4%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27일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모두 22만 3천개에 달합니다.

진행자) 지난달 주택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주택 판매 지수는 112.4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달보다 3.4% 오른 거고요, 지난 2006년 5월 이후 9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진행자) 미국 경제를 둘러싼 이런 상황은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펼칠 정책에도 영향을 주겠죠?

기자) 맞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기세가 다소 둔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런 전망에 따라 이자율을 올리려던 계획을 미뤘습니다. 원래 연준은 미국 경제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6월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는데요, 현재로서는 9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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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미국 뉴스 헤드라인 , 오늘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온라인 쇼핑업계의 최강자인 ‘아마존’사가 주문한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달해주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해 큰 화제가 되고 있군요.

기자) 네, 아마존 사가 28일 발표한 건데요, 온라인으로 낮 12시까지 구매하면 당일 오후 9시까지 배달해주는 '무료 당일 배송'을 시작한다는 겁니다. 물론 무료 당일 배달은 이 회사에 가입된 '우수 회원'들을 대상으로 35달러 이상 살 경우에만 해당되는 거고요. 아직은 워싱턴 D.C. 와 볼티모어를 포함해 국내 14개 대도시 지역에서만 실시하게 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아마존의 이 무료 당일 배송이 왜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사실 온라인 시장은 똑똑한 손전화기,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해마다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황금 시장을 노리는 온라인 판매 업체들도 많고요, 누가 시장을 선점하는냐는 문제가 달린 것이라 비슷한 업체들이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이번에 아마존에서 1년 연회비로 99달러를 내는 회원에 한한 것이긴 하지만 무료로, 그것도 당일에 구매 물건을 배달해주겠다는 건 아주 파격적인 일이란 평가입니다. 종전까지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에 대해 이틀안에 무료 배달 서비스를 해왔습니다.

진행자) 물론 모든 물건이 당일에 배달되는 것은 아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책과 전자제품, 게임용품, 유아용품, 애완견 용품, CD 등 1백만 점 이상의 품목이 해당됩니다. 이틀 안에 배송되는 물건이 2천만 점 정도 된다고 하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많은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크기가 작은 수천 개의 품목들은 1시간 안에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획기적인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배달해준다는 게 화제가 되고 있는 셈인데요, 당일은 아니지만 다른 온라인 판매회사들도 배송서비스를 해오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그 동안 여러 회사들이 서로 더 빠른 배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경쟁을 해왔고요, 이번 아마존의 발표 역시, 얼마 전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사가 올 여름부터 연회비 50달러를 내는 회원에 한해 3일안에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맞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진행자) 인터넷 최대 검색 업체인 구글도 온라인 쇼핑 시장에 뛰어들었죠?

기자) 네, 구글사도 이미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해왔었는데요, 아마존의 발표가 나온 28일, 구글사도 ‘안드로이드 페이'라는 이름의 전자결제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에서 검색후 제품을 선택하면 판매업자 사이트로 이동하게 했는데 이제는 검색 페이지에 나오는 광고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로써 아마존을 비롯해 이베이, 구글, 월마트 같은 대형 회사들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걸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그래도 아직은 매장을 찾아 직접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기자) 네, 아직까지는 그런데요. 하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인구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온라인 구매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한해 전 8.5%와 비교하면 1.5 배 정도 증가한 겁니다.

진행자)네, 미국 뉴스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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