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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 개축 중'


지난 2012년 4월 '은하 3호' 로켓 발사 준비를 마친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 (자료사진)

지난 2012년 4월 '은하 3호' 로켓 발사 준비를 마친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 (자료사진)

북한이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을 개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는데요. 북한 당국은 발사장 개축에 막대한 돈을 투입하는 등 장거리 로켓 발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 노스’는 28일 평안북도 철산군의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이 개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창리 발사장은 지난 2012년 북한이 마지막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발사했던 곳입니다.

‘38 노스’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발사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건물 신축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은하 3호 보다 더 큰 로켓을 쏠 수 있는 발사대 증축 작업은 사실상 지난해 말에 끝났고 지금은 발사를 지원하는 주변 건물과 플랫폼 등을 개축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한국 언론들은 이달 초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발사대 증축 공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사대가 완공되려면 적어도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발사대 완료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8 노스’는 또 신축 중인 건물의 목적이 아직 불분명해 보인다며, 그러나 중국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와 비슷한 시설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사일 발사대의 조립과 공정, 점검, 이동을 포괄하는 로켓 복합시설을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38 노스’는 북한 당국이 일부 언론의 전망처럼 오는 10월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창당 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진행 중인 공사를 중단하고 기존의 시설들을 다시 조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MDA)은 지난 3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올해 언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녹취: 시링 국장] “We asses and intelligent community assesses they are ready to test ICBM this year anytime….”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북한이 올해 언제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 역시 이달 초 북한이 평양에 새 위성관제시설을 건설했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 광명성 1호를 탑재한 대포동 1호를 발사한 후 가장 최근인 2012년 12월의 은하 3호까지 장거리 로켓을 다섯 번 발사했습니다.

`38 노스'는 북한 정부가 미사일 발사장 개축에 상당한 돈과 물질, 인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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