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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코끼리 밀렵 성행…개체 수 절반 감소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케냐 나이로비를 거쳐 태국 방콕으로 밀매되던 코뿔소 뿔이, 나이로비 공항에서 적발됐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케냐 나이로비를 거쳐 태국 방콕으로 밀매되던 코뿔소 뿔이, 나이로비 공항에서 적발됐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코끼리 밀렵이 성행하면서 코끼리 숫자가 5년 전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우간다에서는 강력한 반 밀렵 조치들로 인해 코끼리 숫자가 오히려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밀렵꾼들은 특히 중국의 상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에 있는 코끼리 수만 마리를 죽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각국 정부는 코끼리 개체 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뉴욕에 본부를 둔 한 야생동물보호단체는 모잠비크의 코끼리 수가 최근 5년간 2만 마리에서 1만300 마리로 줄었다며 이는 코끼리 밀렵이 성행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우간다는 지난 1996년 야생동물보호청을 설립해 코끼리 등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수십년 전 1천 마리에 불과하던 코끼리 수는 최근 5천 마리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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