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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평양 중앙동물원에 다수의 동물 기증


지난해 3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중앙동물원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중앙동물원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의 한 동물원이 평양 중앙동물원에 히말라야 푸른 양 등 동물을 기증했습니다. 평양 중앙동물원은 현재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의 동물원이 평양 중앙동물원에 많은 수의 동물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동물 교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 북한의 동물원과 러시아 내 여러 동물원에 다수의 동물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동물을 기증 받은 나라는 북한으로, 이번 달에 검독수리 한 마리, 히말라야 푸른 양 4 마리, 중국 오리 10 마리, 수달 2 마리, 미어캣 3 마리가 전달됐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의 올가 실로 부원장은 평양 중앙동물원이 현재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우리들이 이미 증축돼 이번에 기증한 동물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평양 중앙동물원의 보수공사가 올해 가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중앙동물원에 펭귄관, 물개놀이장, 파충류관 등 8 개를 신설하고 50여 곳을 개축하는 대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앞서 이달 초에도 평양 중앙동물원에 표범 1 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2 마리를 기증했다고, 러시아의 `스푸트닉 방송'이 러시아 농산물감독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외에 인도네시아도 평양 중앙동물원에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 한 쌍을 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발행되는 `자카르타 포스트' 신문은 지난달 25일,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를 인용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오랑우탄 대여를 요청해 이를 승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시 대성산 서쪽에 있는 평양 중앙동물원은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1959년 4월 30일 개원했으며, 현재 650여 종 5천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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