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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박근혜 정상회담, 다음달 16일 워싱턴 개최


지난해 4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오는 6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미-한 정상회담을 한다고 한국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이 27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이 미-한 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한 동맹의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여러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정세 변화와 범세계적 차원의 도전에 대한 보다 능동적인 대응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무와 경제 등 양자 차원의 협력 제고 방안을 비롯해 북 핵 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그리고 범세계적인 보건, 에너지, 기후변화 등에 대한 동반자 관계 확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3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것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입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입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월 오바마 대통령의 올해 국가안보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4개국 정상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대외적으로 밝혔습니다.

당시 라이스 보좌관은 초청 배경에 대해 미국에 사활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 DC에 머물면서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텍사스 주 남동부의 대도시인 휴스턴을 방문한 뒤 오는 19일 귀국합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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