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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차관보 "미-한 정상회담서 사드 논의 없을 것"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다음달 열리는 미-한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의 잇따른 사드 배치 관련 발언은 미 행정부 내부 분위기를 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I do not expect President Obama and President Park to discuss the issue of THAAD ballistic missile defense.”

러셀 차관보는 21일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으로 특정 방어체계와 같은 문제는 정상급 협의나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실무 계통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양국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부 대 정부의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앞서 서울을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주한미군과 미 외교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를 북한 위협을 막는 다양한 이슈 중 하나로 언급했는데 이는 미국 내부의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I gather that was misinterpreted or misreported in the media as implying that there were some bilateral discussions and I’m glad to set the record straight. He was very clear that he was simply talking about what we ourselves are considering.”

케리 장관의 발언이 마치 미-한 양자 간 사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잘못 해석되고 보도됐는데, 케리 장관은 내부 고려 사항에 대해 얘기한 것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차관보가 19일 사드 포대의 한반도 영구 배치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 정부 내에서 사드를 포함해 어떤 시스템이 적당할지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미-한 정상이 만나 북한의 미사일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잠수함에서 미사일 사출실험을 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And the recent ejection test from a submarine by North Korea was another blatant violation of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러셀 차관보는 이 문제가 현재 뉴욕의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북한이 가하는 일련의 도발적 위협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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