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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무총리에 법무장관 내정...중동호흡기증후군 3번째 환자 발생


황교안 신임 한국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한 입장발표를 위해 21일 과천 정부청사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황교안 신임 한국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한 입장발표를 위해 21일 과천 정부청사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새 총리 후보자가 발표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여섯 번째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의를 표 한지 25일만의 인사입니다.

진행자) 새 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황교안 법무부장관,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28년간 검찰에 재직하고 변호사를 거쳐 법무장관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국가보안법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해설서를 집필할 정도로 공안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구요. 국정원 불법도청사건 수사를 지휘한 경력도 있고, 대검찰청 공안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부장과 차장 등 검찰의 주요직책을 두루 거친 인물이구요. 최근에는 법무장관으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을 이끌어낸 당사자로 올해 58살입니다.

진행자) 이번 총리 후보자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거지요?

기자) 경제전문가, 정치인, 화합형 총리에, 정무형 총리 등 총리후보자에 대한 여러가지 전망이 나왔었지만, 박근혜 정부가 황교안 법무장관을 낙점한 대에는 국회 인사청무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가장 안전한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개혁성과 부패척결, 국정과제 추진능력을 총리 후보자 검증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박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자 5명 가운데, 실제 총리가 된 사람은 2명에 불과하고 나머니 3명은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에서 사퇴를 했기 때문에 이번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은 다른 어떤 기준보다 높게 평가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한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법무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진행자)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뚝심과 추진력, 그리고 소통의 능력으로 국정과제를 잘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반면에 야당인 새정치연합에서는 ‘공안전문가인 총리 후보자를 내정한 것은 공안통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고, 정의당과 함께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이번 총리 내정에 실망감을 표해 인사청문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다음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지금 한국에서는 중동의 ‘사스’라고 불리는 호흡기 감명병 ‘메르스’ 환자가 생겨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어제 첫 환자가 확진에 이어 하루 만에 두 사람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메르스’ 중동호흡기 증후군, 어떤 질병입니까?

기자)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바이러스 질병입니다.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기와 비슷합니다. 기침, 콧물에 고열이 나다가 호흡곤란 증세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감염환자나 낙타와 접촉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확산속도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2003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인 사스(SARS)보다 전염성은 낮지만 치사율이 40.7%에 달하는 호흡기 감영 질환입니다.

진행자) 치사율이 40%가 넘는다면 상당히 심각한 감염병이군요?

기자) 제일 공포스러워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치사율이 50~70% 정도이고요. 2003년에 유행했던 사스가 10% 정도였는데, 메르스는 치사율이 40.7%입니다. 유럽질병통제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1142명이 감염 됐는데 465명이 숨졌고, 증상완화제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어떻게 한국에서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감염환자가 나온 것인가요?

기자) 첫 확진자인 68세 남성이 최근 바레인을 다녀왔습니다. 농작물 재배관련 일을 하다가 이달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는데요. 귀국 후 증상이 있어 입원했고, 메르스 감염이 확인돼 격리 치료에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요. 이 남성을 간호했던 부인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해보니 감염자였던 겁니다. 그리고 남성이 초기에 입원했을 때 같은 병실을 썼던 70대 남성이 오늘 세번째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진행자) 감염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기자) 다행이 이들의 상태는 생명이 위급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격리치료와 합께 그 동안 이들이 방문했던 병원과 의료진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중동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38℃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을 가라앉혀주는 약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다음주 월요일 25일은 석가탄신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지금 서울을 비롯해 한국 곳곳은 부처님오신날 맞이 연등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거리 가로수에 달린 연등 안에는 불을 밝히는 전등이 달려 있는데, 이 전등을 LED조명으로 바꿔 전력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LED라면 흔하게 쓰는 전구모양의 조명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빛을 발산하는 조명인거지요?

기자) 전구모양도 있지만 보통 빛을 내는 반사판을 이용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조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크리스마스’나 ‘부처님오신날’ 즈음이면 화려한 전구 장식이나 연등장식으로 거리에서부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요. 요즘 사회는 어디에서든 자원절약, 에너지절약, 환경보호가 화두 아니겠습니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거리에 내걸린 8000여개의 연등 중 절반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전구로 바뀌었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일반 백열전구와 LED전구, 에너지 효율이 어느정도 차이가 납니까?

기자) 백열전구를 밝히는데 10W의 전력이 필요하다면 LED전구는 그보다 훨씬 밝은 빛을 내지만 3W의 전력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 LED 전구는 수은을 쓰지 않아서 인체에도 해롭지 않구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어서 친환경조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1천시간 정도인 백열등 전구 수명도 보다 최대 25배 이상 긴 약 2만5천시간이기 때문에 불교계의 행사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국가적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서울시가 연등행사의 LED전구 교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거구요 LED연등 외에도 낮에 햇빛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밤에만 불을 밝히는 태양광 LED연등도 선보여 전기세 걱정을 크게 덜어낸 불가의 빛공양이 지금 한국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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