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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팔에 추가 무상원조...서울시 배우자 만족도 남편이 더 높아


1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이 긴급구호 식량을 받기위해 줄 서 있다.

1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이 긴급구호 식량을 받기위해 줄 서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뉴스,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해 한국 정부가 추가 원조를 결정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한국 정부는 오늘 네팔의 복구와 재건을 위해 총 1000만 달러(110억원) 상당의 무상원조를 결정했습니다. 어제 네팔 정부는 지진피해에 따른 재건 및 복구를 위해서 미화 18억 달러 상당의 재정 원조를 국제사회에 요청했었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도 지금 국제사회의 지원과 구호 대열에 함께 하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네팔 지진 피해 직후 긴급구호를 위해 텐트와 담요 등 총 50만 달러 상당의 현물이 지원됐고, 유엔인도조정국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50만 달러가 지원됐습니다. 또 46명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면서 15만 달러어치의 의료물품도 기증했는데요. 정부차원의 원조지원 외에도 각 지역자치단체와 기업, 국제구호단체에서도 별도의 구호를 위한 성금모금과 구호대파견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오늘 정부차원의 추가 무상원조 결정이 난 것입니다.

한국의 원조는 네팔 현지에서 필요한 부분에 따라 계획하고 있는 맞춤형 단계별 지원입니다. 초기 복구단계에서는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잔해 제거를 위한 중장비를 제공하고, 이재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구호 활동관련 지원이 시작됩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다음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요즘 한국에서는 감자가 금자가 됐습니다. 감자 값이 오르고 올라 금값이 됐기 때문인데요. 올 봄 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서 값이 올라간 것도 있지만 시중에 달콤한 감자 과자 열풍이 불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감자 가격이 얼마나 합니까?

기자) 대형 마트를 기준으로 보면 감자 100g에 가격에 490원(0.45달러)입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보면 30% 이상 값이 오른 것입니다.

진행자) 감자 한 알이 보통 어느 정도 무게인가요. 한 200g 정도 됩니까?

기자) 보통의 크기가 그 정도입니다. 지금 시세라면 감자 한 알에 1달러 정도를 내야 한다는 건데요. 지난해 봄보다 출하량이 27%나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생감자를 사서 반찬을 만들고 요리하려던 주부들의 손길은 분명 줄어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요즘 감자 과자가 인기라고 했는데, 어떤 맛이길래 감자 값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달콤하면서도 고소합니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보통의 감차칩에 버터와 꿀을 가미해 맛을 낸 과자인데 진열대에 내어놓기 무서울 정도로 동이나 과자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유사상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감자뿐 아니라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과자에도 달콤한 버터 맛을 가미한 과자가 등장하고 있는데 ‘열풍’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유행입니다. 많이 팔리니까 많이 만들어야지요. 수요보다 공급이 달리는 감자과자를 만들기 위해 제과업체가 수매하는 감자양이 크게 늘어서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 감자는 달콤한 감자과자의 인기가 줄거나 감자 생산량이 대폭 늘지 않는 한 감자값의 고공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남성과 여성, 특히 부부 사이의 사람의 만족도를 살펴볼 수 있는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내일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인데요. 요즘 남녀의 가정 내 역할 분담은 이런 통계조사에서 빠질 수 없는 항목이지요. 서울에 사는 부인들은 집안일 분담에 대한 생각과 실제가 다른 남편들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구요.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흥미로운 조사군요. 서울에 사는 부부들이 서로의 배우자에 대한 생각, 남편에 대한 아내들의 불만이 많은가보군요. 속앓이를 할 정도라고 하니까요.

기자) 한 언론사의 기사 제목이 그랬습니다. ‘ ‘겉과 속’ 다른 남자들에 여자들 속 터진다’ 였습니다. 서울 여성들, 결혼한 여성들이라면 꼭 한번 들여다보게끔 하는 제목이지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내용입니다. 서울 사는 남성들의 절반은 집안 일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외벌이 가정 뿐 아니라 부인이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도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비율이 19.7%였는데요. 그렇다고 나머지 80%가량을 모두 부인들이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과 실제가 다른 남성들에 대한 여성들의 불만은 적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이런 부분이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겠군요?

기자) 무관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 부부 가운데 남편의 73.2%, 아내는 62.6%가 배우자에게 만족한다고 답을 했는데요. 특히 남편의 40.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을 했고, 4.7%의 남편이 아내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을 했습니다.

진행자) 반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부인들의 남편에 대한 불만족도는?

기자) 10.3%의 아내들이 남편에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2008년에도 같은 조사가 있었는데, 남편들의 만족도 2.3% 높아졌지만 여성들의 그때나 지금이나 만족율의 변화는 없었는데요. 다음 두가지 항목에 대한 답을 들어보시면 고개가 끄덕여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를 활용하는 방법, 남성과 여성 모두 TV시청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다음으로 남성의 40.6%는 휴식인 반면, 여성의 44%는 가사(집안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직장생활 스트레스는 남성이 74.6%, 여성이 76.2%로 비슷했지만 가정생활의 스트레스는 여성이 51.3%인 것에 비해 남성은 37.8%로 훨씬 높게 나타났구요. 배우자 부모에 대한 만족도도 조사했는데, 남성은 장인ㆍ 장모에 만족하는 비율이 57.5%로 절반이 넘었지만, 시부모에 만족한다는 여성은 43%로 낮았습니다. 상대부모에 대한 불만족률은 남편은 5.2%, 아내는 14.1%를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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