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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에브도 대표 만평가 퇴사…테러 이후 압박감 때문


샤를리 에브도의 대표 만평가 레날 뤼지에 씨 (자료사진)
샤를리 에브도의 대표 만평가 레날 뤼지에 씨 (자료사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으로 테러 공격을 받았던 프랑스 잡지 ‘샤를리 에브도’의 대표 만평가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밝혔습니다.

샤를리 에브도의 대표 만평가 레날 뤼지에 씨는 오늘(19일) 프랑스 신문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중압감 등으로 더 이상 만평을 그릴 수 없다며 퇴사 이유를 밝혔습니다.

뤼지에 씨는 지난 1월 테러 사건으로 동료들을 잃은 뒤 매주 표지 만평을 그리는 일은 고문과도 같았다며, 동료들 생각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이외에 만평을 그릴 사람이 없어 그 동안 수많은 표지 만평들을 힘겹게 그려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뤼지에 씨는 ‘루즈’라는 필명으로 샤를레 에브도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그려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7일 이에 격분한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샤를리 에브도 사옥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만평가 등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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