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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전 태국 총리, 쌀 보조금 부실 관리 재판 개시


19일 태국 방콕의 대법원 앞에서 잉락 전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9일 태국 방콕의 대법원 앞에서 잉락 전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쌀 보조금 부실 관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오늘(19일) 시작됐습니다.

지난 해 불명예 퇴진한 잉락 전 총리가 오늘 방콕 대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 수십 명은 환호했습니다.

이어 법정에 들어서기에 앞서 잉락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무죄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심리에서 잉락 전 총리는 이번 재판은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며 쌀 보조금은 농민들을 잘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대파들은 쌀 보조금이 농가의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시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잉락 전 총리는 이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7월 21일로 계획돼 있습니다.

만일 잉락 전 총리가 재판에서 유죄 처분을 받게 되면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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