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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포사격 훈련 시작


지난 8일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비상특별경고'를 통해 남측이 백령도 주변 서해 열점수역에서 해상분계선을 침범할 경우 예고 없이 직접 조준타격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자료사진)

지난 8일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비상특별경고'를 통해 남측이 백령도 주변 서해 열점수역에서 해상분계선을 침범할 경우 예고 없이 직접 조준타격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자료사진)

북한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 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군은 경계태세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13일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포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함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 군이 이날 오후 9시부터 사전 통보된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사격 구역으로 함포와 해안포 수 십 발의 사격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NLL 이남 한국 해상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13일 오후 3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북방한계선, NLL 이북 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한국 합참이 밝혔습니다.

북한 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의 이 전통문은 한국 합참 앞으로 보내졌으며, 서해 군 통신선으로 전송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합참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 사격 구역을 설정하고 한국 측 해역을 향해 포사격 훈련을 계획한 것은 한국 측을 위협해 긴장을 조성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북측이 한국 측 해역으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또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비해 북한 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서해상에 대한 경계와 감시 강화 등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서해 NLL 이북 해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하면 포탄 일부가 NLL 남쪽에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북한 군은 NLL 이북 해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해 이 가운데 일부 포탄이 NLL 남쪽 바다에 떨어져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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