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종교 근본주의 비판 블로거 또 피살

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인터넷 블로거가 무장괴한들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을 비판하는 인터넷 블로거가 살해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오늘(12일) 북동부 실헤트 시에서 얼굴을 가린 채 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아난타 비조이 다스’라는 이름의 블로거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스는 ‘무크토-모나’라는 이름의 인터넷 블로그 웹사이트에 이슬람교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왔습니다.

무크토-모나는 폭도들에 의해 살해된 방글라데시계 미국인 블로거 아비짓 로이가 운영하던 웹사이트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써왔던 로이는 지난 2월 방글라데시 다카대학에서 열린 도서전시회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 살해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