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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이슬람교도 2천여명, 동남아 해안서 구출돼


10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연안에서 구조된 로힝야족 난민들이 군용트럭을 타고 임시수용소로 이동하고 있다.
10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연안에서 구조된 로힝야족 난민들이 군용트럭을 타고 임시수용소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동남아시아 해안에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출신 로힝야 이슬람교도 2천여명이 구출됐습니다.

하지만 인권 운동가들과 당국자들은 아직 수천 명이 더 선박에갇혀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은 밀수업자들이 10일 밤, 랑카위 섬 해안에 이주 희망자 1천명 이상을 남겨놓고 도망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이들 대부분이 상당히 허약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 또한 11일 아침, 아체 해안에서 이주 희망자들이 탄 선박 1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5백여명의 난민이 탄 선박 2대가 같은 지역에 도착했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과 운동가들에 따르면 이들 국가를 향한 이주 희망자들의 증가는 최근 태국이 인신매매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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