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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정부 연일 비난...한국 "북한, 대화 응해야"


임병철 한국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병철 한국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민간교류 확대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침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은 채 연일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정종욱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는 불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효율적인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또 북한이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5.24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것 역시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최근 이뤄진 일련의 조치들은 5.24 조치의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발표한 민간교류 활성화 조치 등은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 간 실질적인 협력의 통로를 열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최근 한국 정부의 잇단 남북관계 개선 조치에 응하지 않은 채 5.24 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며 연일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논설에서 남북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한국 정부가 ‘앞에서는 대화를 제안하고 뒤에서는 북한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5년 만에 이뤄진 한국 민간단체의 비료 지원은 교활한 말장난일 뿐이라며 진정성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으로서도 남북대화의 수요가 있는 만큼 대화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압박 전술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요구하는 의제들을 모두 포함해 남북 당국이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화에 응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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