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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북한 주민 방중 급감...3년 만에 4만명 밑돌아


지난 2011년 12월 중국 단둥의 북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북한인 종업원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12월 중국 단둥의 북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북한인 종업원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있다. (자료사진)

올 1분기 중국을 정식 방문한 북한 주민이 크게 줄었습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4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발표한 ‘외국인 방문객 통계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3만8천9백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3백 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1분기에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4만 명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입니다.

국가여유국이 발표한 자료는 정식 절차를 밟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방문 목적별로 보면 취업이 2만 명으로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보다 1백 명 줄었지만 취업 목적의 방문이 절반을 차지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의 참석이나 사업상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6천2백 명으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관광 목적은 2백 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친지 방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예 통계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방문자 수가 3만4천 명인데 반해 여성은 5천4백 명에 그쳤습니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추세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이 1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와 기차, 항공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올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56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9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미국,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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