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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네팔 '귀국 지원' 특별기 파견...4.29 재보궐선거 여당 압승


네팔에서 지진으로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한국 정부가 파견한 특별기편으로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네팔에서 지진으로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한국 정부가 파견한 특별기편으로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 사회의 큰 뉴스,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오늘 한국 정부가 지진 참사가 난 네팔로 국적기를 보내 발이 묶여있던 한국 국민들을 귀국시켰습니다. 네팔로 급파된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보잉 777기였구요. 당초 계획보다 빠른 새벽 3시 24분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전해질 비상식량과 식수, 모포 등의 구호물품을 싣고 네팔까지는 7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왕복 14시간의 비행 끝에 오후 6시 반경 다시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진행자) 정규로 편성된 항공사 항공기가 아니라 한국정부차원에서 급파한 국적기인거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한국과 네팔을 연결하는 항공기는 월요일과 금요일 1주일에 2차례만 운행됩니다. 지난 월요일 대한항공 항공기가 네팔에 도착해 한국인 104명 등 236명의 승객을 태우고 돌아왔는데요. 현지에서 계속된 여진의 위험과 공항에서의 대기 환경 등의 어려움이 귀국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정기노선이 투입되는 것은 하루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고, 구호물자 등을 긴급히 보내야 하는 상황등이 겹쳐 한국 정부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기 귀국 시킨 것입니다. 오늘 네팔에서 돌아온 항공기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지진을 만난 경남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48명도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구호팀들도 네팔 현지에서 지원활동을 하고 있지요?

기자) 민간단체, 종교단체, 의료단체 차원의 구호팀은 이미 파견돼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한국 정부 차원의 긴급구호대는 지난 27일 119구조대원 선발진으로 보낸 데 이어 내일(1일) 32명의 구호진이 추가로 파견돼 모두 54명이 됩니다.
한국정부는 앞서 1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는데요. 이 가운데 50만 달러는 네팔 정부와 유엔이 요청한 물자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현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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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치러진, 4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 4.29 재ㆍ보궐선거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서울 관악구을, 인천 서구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광구 서구을에서는 무소속의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행자) 대표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군요?

기자) 수도권 3곳을 새누리당이 싹쓸이 했습니다. 호남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 모두에서 전패했는데요. ‘성완종 파문’으로 위기를 겪고 있던 새누리당은 예상 외의 압승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는 제목의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진행자) 이번 선거가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새누리당으로서는 각별한 승리로 받아들이겠군요?

기자) 새누리당에서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여당과 정부에 힘을 실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청와대에서도 받아들인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는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한다면서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다고 이번 선거에 대한 결과를 담담히 받아드렸습니다. 한국 언론에서는 야당의 완패를 정치스캔들 파문에도 야권후보들의 분열로 민심을 얻지 못했고, 국민들도 경제 살리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새누리당은 전체 298개 국회의원 자리 가운데 160석을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130석 그대로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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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한국의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최근 ‘2015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세대에 따라 살아가는 가치관이 많이 달라지고 있군요?

기자) 이 조사를 한 것은 지난해였습니다. 13살에서 24살 청소년 1만766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요. 응답자의 56.8%가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고,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도 26.4%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부모세대, 조부모세대에서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가치관이군요?

기자)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는 사람들도 웃으며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달라진 세태입니다. 혼전동거에 대한 우호적인 생각과 미혼부모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은 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발표된 조사보다도 0.5%더 많아졌고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은 74.2%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는 생가을 갖게 됐다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전통적인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는 것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부모봉양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결과도 있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부모봉양에 대해서는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45.4%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38%였는데요. 부모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도 3.5%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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