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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GO, B형 간염 예방접종 위해 5월 방북


미국의 민간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웹사이트. (자료사진)

미국의 민간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웹사이트. (자료사진)

미국의 구호단체가 다음달 북한의 보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이번 방북은 북한의 에볼라 격리 조치 해제 이후 처음 입니다.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들이 5월 19일부터 6월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녹취: 테리 스미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국장] “We have confirmation for visa. May 19 through June 6th…”

이 단체의 테리 스미스 국장은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으로부터 최근 비자 승인을 받았다며, 방북 기간 중 현지 보건 관계자들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테리 스미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국장] “Because this is our first trip since the quarantine, we have so much work to do. We hope to do hepatitis vaccination for the staff at our health facilities..”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지원하는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의 보건 관계자들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단체는 당초 지난해 11월 방북해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북한 측 조치로 방북을 연기했었습니다.

스미스 국장에 따르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북한에서 B형 간염접종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예방접종 약은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엔 아동기금 UNICEF가 제공합니다.

이 단체는 앞서 발행한 소식지에서, B형 간염 환자들이 값비싼 항바이러스 약품을 평생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완치가 힘들다며, 따라서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 12%가 B형 간염 보균자이고, 이 가운데 15%에서 25%가 간암이나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이번 방북 기간 중 북한 국립결핵연구소 연구원들에게 결핵 예방과 진단, 치료법도 교육할 예정입니다.

[녹취: 테리 스미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국장] “We’re hoping to do some training at national TB lab. We have about 5 or 6 shipment that needs to be confirmed.”

또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지원한 식량과 의약품, 수도설비 등 지원 물품이 잘 전달됐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스미스 국장은 말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블랙마운틴에 본부를 둔 대북 민간단체로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등 북한 내 29 개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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