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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배경 드라마 관계자들, 폭력 사태 우려


범죄 드라마 '더 와이어'의 원작자이자 제작자인 데이비드 사이먼. (자료사진)

범죄 드라마 '더 와이어'의 원작자이자 제작자인 데이비드 사이먼. (자료사진)

미 동부 볼티모어의 폭력사태와 관련해 이 지역 범죄를 다룬 드라마의 원작자와 출연 배우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드라마 ‘더 와이어’의 원작자 데이비드 사이먼은 최근 자신의 인터넷 웹사이트에 “프레디 그레이의 이름을 내세워 폭력적 권리를 주장하는 자들의 분노와 이기심, 잔인성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의 전직 신문기자였던 사이먼은 또 “그레이의 이름을 외치는 평화적 시위에서 잠재적인 힘이 발휘된다”며 “오늘은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연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 와이어’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로, 마약 등 각종 범죄와 싸우는 볼티모어 경찰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다뤄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에 마약 중독자로 출연했던 배우 안드레 로요도 27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내가 사랑하는 볼티모어에게.. 나는 고통을 느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시위대에 “파괴하지 말고 일어서라, 훈련은 파괴가 아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는 이달 초 볼티모어 경찰서에 구금돼 있다가 척추에 입은 부상이 악화돼 사망했습니다.

그의 부상 경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볼티모어 경찰은 그레이가 경찰 차량으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메지 않았다고 밝혀 난폭 운전으로 인한 부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27일 볼티모어에서는 그레이에 대한 장례식이 열린 뒤 경찰에 항위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시위는 곧바로 방화와 약탈 등 폭력사태로 비화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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