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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북한 어린이 저체중 상황 다소 개선'


지난 2013년 5월 북한 평앙에서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식량을 배급받는 아동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5월 북한 평앙에서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식량을 배급받는 아동들. (자료사진)

세계은행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5살 미만 북한 어린이의 15%가 저체중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북한의 인구 수와 어린이 영양 실태, 삼림 황폐화 정도 등을 분석한 ‘세계개발지수 2015(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15)’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 보고서에서 2013년 기준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5살 미만 북한 어린이가 전체의 15.2%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세계은행이 이전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힌 저체중 비율 18.8% 보다 3.6% 개선된 것입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2년과 2013년, 2014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5살 미만 저체중 어린이 비율은 줄곧 18.8%에 달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저체중 어린이 비율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몽골의 저체중 어린이 비율은 각각 3.4%와 1.6%로 북한과 격차가 큽니다.

또 북한에서 5살이 되기 전 사망하는 유아의 수는 2013년 기준 1천 명 당 27 명으로, 전년의 29 명보다 약간 줄었지만 한국의 4 명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임신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산모 수는 10만 명 당 87 명으로 전년도 81 명 보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유엔은 지난 9일 발표한 ‘대북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 2015’에서 북한 5세 미만 어린이의 27.9 %가 발육부진 (stunting), 4%가 체력저하 (Wasting)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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