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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대북 밀접공조 확인…역사문제 논의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조태용 한국 외교부 제1차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조태용 한국 외교부 제1차관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와 밀접한 정책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한-일 간 역사문제 역시 집중 논의했습니다.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나라 외교차관 협의회 결과를 백성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위협을 미-한-일 세 나라가 공동 대처해야 하는 중요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블링큰 부장관] “We also, of course, share common purpose in addressing the region’s most acute threat: North Korea’s continued pursuit of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s, its rejection of international obligations, its sudden and unwarranted provocations…”

블링큰 부장관은 16일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3자 외교차관 협의를 마친 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국제의무 이행 거부, 기습적이고 부당한 도발, 자국민에 대한 인권 침해 등을 아시아에 대한 큰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조태용 한국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태용 제1차관] “We have reaffirmed close coordination on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which is our strategic priority, and agreed to reinforce cooperation with the other partners of the Six-Party Talks to further strengthen the five-party unity.”

세 나라가 전략적 우선 순위인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고 6자회담에 참가하는 5자와의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는 겁니다.

이어 세 나라간 협력은 대북정책 조율에서 시작된다며 이 부문에서 유익한 대화가 이뤄져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일 간 역사문제 역시 중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조태용 차관은 한국 정부가 과거사 문제에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북한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는 협력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한국과 일본의 지난 50년 역사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두 나라가 더 나은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사이키 아키타카 사무차관] “I think it is also very important for Korean and Japan to focus on the last 50 years, a 50-year history between ROK and Japan which have been very positive…”

블링큰 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한-일 양국 사이를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강화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블링큰 부장관] “We are not mediating between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We are simply encouraging our closest friends to have the strongest possible relations, because it matters to us.”

세 나라는 앞으로 외교차관 협의회를 정례화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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