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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예멘 후티반군 제재 결의 채택


지난 10일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 정부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에 항의하고 있다.
지난 10일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 정부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에 항의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4일 중동 국가 예멘의 후티 반군 지도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이날 러시아가 기권한 가운데 14-0 만장일치로 이번 결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요르단과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이 제안한 이 결의안에는 또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 말릭 알후티와, 그를 지원하고 있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아들에 대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살레 전 대통령과 후티 고위 지도자 2명에 대해 이 같은 제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결의안에 따라 이들 5명 모두에게는 무기 금수 조치가 시행됩니다.

이날 표결에서는 당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러시아는 그 동안 후티 반군뿐 아니라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 등 모든 갈등 당사자들에 대해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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