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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북한 핵무기 소형화 능력 상당 수준"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등 핵 물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세 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결과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한민구 한국 국방부장관] “북한은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실시했고, 1차 핵실험을 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또 북한이 현재 플루토늄을 상당량 확보하고 있으며 고농축 우라늄 계획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과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은 플루토늄 방식으로, 3차 핵실험에서는 우라늄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 물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2014 국방백서를 통해서도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은 한 장관의 국회 답변과 관련해 현재 북한의 기술 수준에서 1년 간 고농축 우라늄 40kg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2년 간 원자폭탄 3 개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은 특히 여러 곳에 공장을 지을 수 있고 전기도 안 드는 데다 생산도 쉬워 매우 위협적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말했습니다.

[녹취: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원자폭탄 만들 때 플루토늄은 기폭장치 폭탄 만들기가 굉장히 힘든데 우라늄은 굉장히 쉬워요. 그래서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그러면 핵무기 만드는 걸 막을 방법이 참 적어요.”

이 연구위원은 북한 핵 개발의 다음 단계는 고농축 우라늄에 기반한 대량생산체제 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매장량은 2천600만t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고 순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 장관은 북 핵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전략에 대해 미-한 연합방위태세 안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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