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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핵 소형화 관련 미-한 이견 없어"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을 놓고 미국과 한국 간 이견은 없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관련 실험을 본 적은 없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 기사 보기] 'US Dismisses Disagreement With Seoul on N Korea Nuclear Threat'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여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는 달라진 게 없으며, 따라서 미-한 당국 간 이견도 없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헨리에타 레빈 대변인] “The U.S. government assessment has not changed, and therefore, there are no such discrepancies.”

헨리에타 레빈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한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를 시사한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의 발언을 일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고트니 사령관은 지난 7일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에 장착해 미 본토로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는 게 미국의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상당한 (소형화) 기술 수준에 이르렀지만 완성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레빈 대변인은 고트니 사령관의 지적처럼,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능력을 실험하거나 증명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헨리에타 레빈 대변인] “As Admiral Gortney noted, we have not seen North Korea test or demonstrate the ability to miniaturize a nuclear weapon and put it on an ICBM. However, given the grave consequences of getting it wrong, it is prudent for a military planner to plan for the worst.”

하지만 오판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고려할 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군사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신중한 행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빈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여부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있지만 북한이 실제로 소형화에 성공한 것을 확신하지는 못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레빈 대변인은 미-한 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이해와 억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밀접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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