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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기술적 가능 결론...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 추진


1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문화의 광장에서 안산지역 학생들이 개최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희망을 노래합니다'라는 글씨가 적힌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1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문화의 광장에서 안산지역 학생들이 개최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희망을 노래합니다'라는 글씨가 적힌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 사회의 주요 소식, 어떤 뉴스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300여명의 희생자를 남기고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세월호. 참사 1년여 만에 선체를 인양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한국 해양수산부 산하 민ㆍ관합동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특별팀은 오늘 지난 넉달여간의 연구 결과 기술적으로 선체 인양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대통령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세월호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었는데, 그렇다면 세월호 인양이 거의 확실시 된 것이군요?

기자) 희생자 유가족들은 물론이고, 다수의 여론조사결과에서도 한국민들의 상당수가 세월호는 인양되어야 한다고 응답을 했었습니다. 그 동안 기술적 검토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인양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세월호가 대형 여객선이고, 또 물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겠군요?

기자) 6,825톤급 세월호. 화물의 무게도 있고, 침몰 후에 조류와 뻘 등의 흡착력이 더해져서 1만톤이 넘을 것으로 추청하고 있는데요. 기술검토팀에서는 한번도 적용사례가 없어 많은 예상치 않은 위험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안전하고 실종자 유실과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옆으로 누워있는 현재 상태 그대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박준권,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T/F단장] “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지 않고 선체 특변에 93개의 구멍을 뚫어 와이어를 선체 내부의 튼튼한 구조물에 연결하고, 이후 2대의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3m 정도 들어올려 수중 시야가 좋은 수심 30m 지점으로 이동하여 수중에서 플로팅도크에 선체를 올린 후 플로팅도크를 부양시켜 인양하는 방식입니다. ”

진행자)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팀의 설명 들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선체와 크레인을 연결해 수심이 좋은 곳으로 옮긴 다음에 바지선 형태의 구조물을 이용해서 물위로 끌어올린다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진행자) 세계적으로 세월호 같은 대형 선박을 인양한 사례가 있었습니까?

기자) 침몰한 선박을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양작업에서 생길 수 있는 예상치 않는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인데요. 선체를 절단이나 훼손 없이 그대로 통째로 들어올리려는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수습이 인양을 하려는 최우선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인양을 위한 절차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일단 세월호 가족들에게 기술적 검토결과를 공식적으로 알려야 하고 인양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제입찰을 하게 되는데요. 여름 이후에 작업이 시작된다고 해도 겨울철 작업의 어려움과 조류변화가 심한 수역이어서 세월호가 물 위로 끌어 올리지 것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예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인양에 필요한 경비는 많게는 2천억원 이상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한국 정부가 광복 70년 기념하는 국가추진 사업 중의 하나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영구 보존하고, 위안부들이 남긴 피해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역사가 기억하고 보존해야 하는 가치 있는 기록물로 세계의 인정을 받겠다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광복 70주년이자 유엔 창설 70주년인 올해 반드시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류보편적인 가치인 전시 여성인권 문제와 직결된 만큼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지난 자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회의 기조연설에서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위안부 관련 자료를 영구 보전 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도 나와 있습니까?

기자) 먼저 위안부 관련 기록을 보관할 자료 보관서가 만들어집니다. 흩어져 있는 기록물을 집대성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정부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고,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지금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울 여의도는 벚꽃놀이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핀 벚꽃에 행사 일정을 앞당겨 지난 화요일부터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봄 기운이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올라왔군요.

기자) 남산, 여의도 뿐 아니라 서울 전역의 벚꽃나무가 하얀 꽃잎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 벚꽃이 유명한 이유는 여의도가 서울 안에 자리한 섬이기도 하고, 섬 전체를 둘러싼 왕벚나무 1600여 그루가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인데요. 벚꽃축제가 열릴 때면 국회의사당 뒤와 옆길 등 여의도의 1/3 정도에 차량 통행을 막고 벚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이 열리구요. 거리의 악사, 예술가 들이 펼치는 문화공연 그리고 여의도를 지나는 4개의 지하철역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도 특별한 풍경입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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