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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한국 민간단체 "북한에 진료소 100개 건립 목표"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JJ 그랜드호텔에서 한국 민간단체 '겨레사랑' 미서부지역본부 창립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JJ 그랜드호텔에서 한국 민간단체 '겨레사랑' 미서부지역본부 창립행사가 열렸다.

매주 화요일 화제성 뉴스를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 입니다. 한국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가 북한 내 진료소 100 개 건립을 목표로 미국 내 지부를 만들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서부지역본부를 세우고 진료소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단법인 겨레사랑의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이들을 돕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소망이 담겼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되길 염원하며 북한 주민의 안녕을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한 장 한 장 사진 속에서 엿보입니다.

흰 가운을 입고 하얀 건물 현관에서 손을 흔드는 백의의 천사들, 진료소를 지어준 고마운 후원자들에게 환한 미소로 잘 가라는 인사를 건네는 사진입니다.

사진 옆에는 도움을 호소하는 글과 소식들이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진료소는 부족합니다. 그나마 있는 진료소도 녹슨 의료기와 일회용 주사기를 물에 씻어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2012년 6월 대북 지원단체인 겨레사랑은 한국본부 창설을 시작으로 미주 동부와 중부, 그리고 2015년 현재는 미주 서부 지역으로 지부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 선교를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겨레사랑은 한국의 대형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가 이사장으로 북한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100개 군 100개 소 진료소 건립 사업”을 기치로 내건 이 단체의 북한 내 사업은 지난 2012년 시작해 한국 통일부의 ‘2014년 대북 지원사업’의 ‘진료소 부문 심사’를 통과하면서 힘을 얻었고 현재 까지 북한 내 25개 곳에 진료소 건립이 완공, 혹은 추진되고 있습니다.

진료소에서는 내과, 외과, 치과, 산부인과, 고려한방과, 소아과 등의 진료가 이뤄지며, 의약품과 의료기구 활용, 신기술 전수를 위한 설명회도 열립니다.

겨레사랑 웹사이트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3월 황해도에 다섯 번째 진료소를 완공했고 현지 의료진과 개소식을 거행했습니다.

특히 5차 진료소 개소식에 이어 6,7,8차 진료소 건립용 자재들이 평안남도와 황해북도의 해당 지역들에 전달됐는데요, 겨레사랑 관계자들이 직접 현지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겨레사랑 측에 따르면 9차 진료소부터는 규모를 확대하기로 북한 당국과 합의했습니다.

겨레사랑은 진료소 건립과 더불어 항생제, 당뇨치료제, 전립선, 혈압, 철분제, 골다공증, 감기약, 설사약 등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통관이 지연돼 중국에서 수 개월 간 대기하고 있던 5 백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이 10월에 도착했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현지 통관과 검사를 거쳐 북한 당국에 전달돼 각지 병원들에 분배됩니다.

한편 겨레사랑은 북한의 산림녹화를 위한 1억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벌이고 있는데요, 훼손된 수림을 회복시키기 위해 3만 정보 (3억 평방미터)의 토지와 양묘장 30만 평을 확보했고, 이 중 10만 평에 대해서는 50년 토지이용권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전역의 대도시 주변지역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겨레사랑은 이밖에 어린이 영양제와 영양 빵 공급사업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열린 서부지역본부 창립 행사에서는 후원금 모금에 지역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VOA 장양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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