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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장 "6자회담 재개 당사국 모두의 책임"

  • 윤국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자료사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 (자료사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회담 당사국들이 상대방의 우려를 감안하면서 양보해야 한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모든 회담 당사국들에 회담 재개를 위한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 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북 핵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7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문제는 복잡하다며, "현상과 원인이 규명되고 모든 당사국들의 우려가 전면적이고 공평하게 해결된다면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특히 6자회담 당사국들이 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보하고 서로의 우려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사국들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들은 본격적인 회담 재개에 앞서 `탐색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도 참여하는 이 대화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확인되면 6자회담을 정식으로 재개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는 `VOA'에, "6자회담 재개 요청을 받는다 해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6자회담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안에 재개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왕이 부장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앞으로도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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