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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 만에 해상 이민자 1천500명 구출


지난 2월 이탈리아 해안에서 구조된 해상 난민들이 람페두사섬에 도착했다. (자료사진)
지난 2월 이탈리아 해안에서 구조된 해상 난민들이 람페두사섬에 도착했다. (자료사진)

이탈리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지중해에서 조난 당한 불법 이민자 1천500명을 구출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어제 (5일) 지중해 리비아 해안가에서 3척의 이민 선박들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선박을 구조하러 가던 중 또다른 선박 2 척이 조난을 당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5척의 선박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천500여 명의 이민자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유럽의 관문인 시실리섬이나 람페두사섬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올 들어 3개월 간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이민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지역, 중동 지역에서 전쟁과 가난, 테러를 피해 탈출한 난민들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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