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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 항행금지구역 설정...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관측


지난 2013년 7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전 60주념 기념 군사행진에 등장한 미사일. (자료사진)

지난 2013년 7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전 60주념 기념 군사행진에 등장한 미사일. (자료사진)

북한이 동해안 지역에서 노동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과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 기사 보기] 'S. Korea Watching for Possible North Korea Missile Launch'

북한이 동해상에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국가경보기간, 즉 항행금지기간을 설정했으며 끝나는 날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하지만 북한이 동해의 특정 수역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나승용 공보담당관입니다.

[녹취: 나승용 부대변인 / 한국 국방부 공보담당관] “현재 북한이 항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서 국제해사기구, IMO나 우리에게 통보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나 공보담당관은 이어 북측 동해안 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 TEL이 관측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승용 부대변인 / 한국 국방부 공보담당관] “TEL 같은 경우는 이동식 발사체기 때문에 우리들이 북한 군 전력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가 공조 하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오는 9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과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일정에 맞춰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입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잠정적으로 됐잖아요. 그 다음은 북한 아니겠습니까? 현재 핵 탑재하는 미사일이 ‘노동’이니까 바로 이거다 이런 것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핵 개발에 대해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런 의지를 과시하려는 그런 발사를 할 것으로 봅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과 3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5 발을 서해 해안가로 시험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사거리와 궤적,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KN-02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사거리는 140km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표는 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기술 개발 목적과 함께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체연료 미사일의 정확도와 사거리를 늘이기 위한 발사인 동시에 미-한 연합 독수리 훈련의 일부인 ‘쌍용훈련’이 끝나고 미군의 주요 전력이 한국을 빠져나가자 이에 대한 대응을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북한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미-한 연합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올 2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를 6 번이나 발사했습니다.

지휘소 연습인 ‘키 리졸브’ 훈련은 지난달 2일 시작해 13일 끝났으며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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