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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동성애 차별 논란…대학농구 열기


지난해 8월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아나폴리스에서 동성 커플들이 거리 행진에 참여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아나폴리스에서 동성 커플들이 거리 행진에 참여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미국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가 지난 주 서명한 종교자유법을 둘러싸고 불거지고 있는 동성애 차별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미국민의 절반 이상이 미 의회가 10년 전보다 일을 훨씬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시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문자 상담에 나섰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자, 오늘 첫 소식 보겠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의 마이크 펜스 주지사가 지난 26일, 사업체와 개인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이른바 종교자유법안에 서명했는데요. 이를 두고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펜스 주지사가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바쁜 주말을 보냈군요.

기자) 네,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곳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토요일, 28일에는 먼저 지역 언론신문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지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펜스 주지사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주 서명한 '종교자유보호법'은 동성애자들을 차별하기 위한 게 아니라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논란은 이 법의 취지를 잘못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설명하고 이해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주지사는 또 일요일에는 ABC 텔레비젼 방송에도 출연했는데요, 법안에 서명한 게 실수가 아니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절대 아니라며 단호한 입장을 굳히지 않으면서 논란이 재 점화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펜스 주지사가 서명한 법이 어떤 것이길래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인디애나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 고객들이나 근로자의 요구를 거절하더라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오는 7월 1일 발효될 예정인 이 법은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주 정부나 법원이 이들의 행동에 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에는 종교 단체, 사업체, 기관이나 단체도 포함됩니다.

진행자)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반면 동성애자를 차별하는게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때문에 펜스 주지사의 조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거센건데요. 펜스 주지사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ABC 방송 진행자가 만약,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들에게 꽃을 팔지 않고 차별하는 기독교인 꽃집 주인이 있다면, 이 사람이 새로 제정된 법의 보호를 받게 되느냐, 구체적인 실례를 들며, 이 경우 합법이냐고 6번이나 질문을 했는데요. 펜스 주지사는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한 가지 문제만 부각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습니다. 펜스 주지사는 이 법은 차별이 아니라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정부의 과잉접근에 맞서 개인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면서 말했습니다. 펜스 주지사는 또 법이 시행되더라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동성애 차별 금지법이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미국 연방법원이 지난해 동성결혼 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연방 대법원의 판결과는 대치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미국 대법원은 지난해 6월 결혼은 한 남성과 여성의 이성간 결합이라고 규정한 결혼보호법이 평등권을 보장한 헌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 펜스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에 서명한 미국의 종교자유회복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정작 인디애나 주안에서도 이 종교자유법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데요?

기자) 네, 지난 주말에도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인디애나 주 의사당앞에 모여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 주로 사업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반발이 가장 큰데요, 이들은 인디애나 주에 대한 인상이 나빠져서 투자를 유치하거나 인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 기업들의 반발도 크죠?

기자) 네, 인디애나 주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사업 철수와 행사 , 투자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업들의 발표가 나오고 있고요,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도 최근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인디애나 주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팀 쿡은 인디애나 주의 조치는 정치적 문제도 종교적 문제도 아닌 인간의 존엄성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역시 동성애자로 알려진 애드 머리 시애틀 시장도 인디애나 주지사의 서명이 있고 난 후, 시애틀 시 공무원들은 시의 예산을 사용해 인디애나 주로 출장을 갈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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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미국 뉴스 헤드라인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최근 미 의회에 대한 새로운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CBS방송이 지난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성인 남녀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미 의회의 업무 수행에 대한 전화 설문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그결과, 미국민의 단 22%만이 의회의 업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같은 수치가 지난 2013년 9월에 실시한 여론 조사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라는 겁니다. 미국민 10명중 7명은 여전히 미 의회의 업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그동안 CBS 가 실시한 의회 업무 수행 평가 여론 조사 가운데 미국민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언제입니까?

기자) 네, 지난 2001년 미국에 대한 9-11테러 공격이 났을 때입니다. 당시 미국민 67%가 의회의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 2013년 10월로 겨우 9%만 의회의 업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0년 전보다 의회가 일을 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10년 전과 지금, 어떻게 다르게 나타났습니까?

기자)네, 10년전 CBS 가 실시했을 때는 의회가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답변이 34%였고요, 49%는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진행자 )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업무 평가는 각각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기자) 공화당 보다는 민주당 쪽에 약간 점수를 더 주긴 했지만 최근 몇년간 미국민들은 민주 공화당 할 것없이 양측 모두에게 비판적이었습니다. 공화당의 경우 국민들의 지지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10년으로 30%의 지지를 받았고요, 2013년 10월, 73%가 공화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은 31%의 지지로 가장 높은 국민들의 평가를 받았고요,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 2011년 9월로 72%의 국민이 민주당의 의정활동에 부정적이었습니다 . 지금 현재 공화당의 의정활동에 긍정적인 평가는 24%, 부정적 평가는 68%에 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0%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요. 응답자의 61%가 민주당의 의정업무수행 능력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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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우리가 정신질환..하면 어떤 심각한 정신 이상…정신병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나 우울증 같은 증상 역시 모두 정신 질환에 속합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요, 미국의 십대 청소년들이 많이 앓고 있는 정신 질환은 주의력 결핍장애, 불안감, 우울증, 자폐증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미국 뉴욕시에서 이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색다른 접근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스 헤드라인, 끝으로 이 소식 보겠습니다.

기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십대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도움의 손길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문자를 통해서라면 좀 더 쉽게 도움을 받지 않을까...이런 생각에 착안해 뉴욕시가 ’NYC Teen Text’ ‘뉴욕시 십대 문자’ 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진행자) ’NYC Teen Text’는 그러니까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일종의 문자 상담 프로그램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성적에서 오는 부담. 교우 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불안감,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어디에 제대로 호소하지도 못하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고민을 문자로 보내면 전문 상담자가 역시 문자로 답장을 보내면서 학생들의 고민들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방식입니다. 어디를 가든 휴대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문자에 익숙한 요즘 청소년들에게 문자 상담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진행자) 이 ’NYC Teen Text’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가족들도 나섰군요.

기자) 네,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의 딸인 치아라 드 블라지오..올해 20살인데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직접 소 개하면서 다른 도시들도 그렇겠지만 뉴욕시 청소년들은 자신의 아픔과 약한 부분을 드러내는데 익숙하지 못하다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보내기 버튼 하나만 눌러 상담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회생의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문자 상담이 갖는 문제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한 예로 전화로 상담을 하면 목소리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의 움직임을 어느정도 감지할 수 있는데요, 문자를 통해서는 그것을 구별하는게 아주 힘들겠죠? 특히 감정을 감추거나 과장하는것이 익숙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할때는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상담가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요, 상담가들은 문자를 통해 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요, 또 상담가 역시 문자 전달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진행자) 그렇겠네요.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어떤게 있습니까?

기자) 네, 바로 사생활에 관한 겁니다. 모든 상담 내용이 문자 기록으로 남기때문에 제기되는 문제인데요. 안전하게 보관된다고는 하지만 누군가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안전한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모든 게 익명이다보니 상담 이후 이들의 상태가 좋아졌는지 혹은 나빠졌는지 제대로 추적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몇가지 문제점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반응은 매우 긍정적이군요

기자)그렇습니다. 미국심리학협회 나딘 카슬로 박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를 돕는 방법은 일대일 개인적인 상담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지만 어떤 학생들에게는 문자 상담이 분명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대로 훈련된 전문상담가들이 학생들의 탈선이나 자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진행자) 이 NYC TEXT 프로그램.. 일단 뉴욕시내10개 공립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뉴욕시와 뉴욕시 정신건강협회, 보건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건데요, 일단 시내 열개 고등학교를 상대로 시작하고요.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뉴욕시 전체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미국뉴스헤드라인 박영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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