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네스코 "북한 내 홍역 발생 보고 없어"


홍역 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 (자료사진)

홍역 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 (자료사진)

북한에서 최근 홍역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4월부터 석 달 간 북한에서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 기사 보기] 'No Reports of North Kroean Measles Outbreak'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UNICEF)는 31일 북한 당국과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북한에서 홍역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드 보노 유니세프 아시아 대변인] “We approached the WHO and the government of DPRK who are the leads on this kind of information and have been advised by them that there are no reported outbreaks of measles.. ”

유니세프 아시아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3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당국과 세계보건기구 WHO와의 접촉을 통해 관련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에서 홍역이 발생했다는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다른 것입니다.

앞서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지난 25일 북한에서 홍역이 발생했다고 처음 보도했고, 한국의 일부 언론들도 이 방송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했었습니다.

드 보노 대변인은 유니세프가 북한 내 홍역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드 보노 유니세프 아시아 대변인] “We undertake regular vaccination. In 2014 UNICEF provided measles vaccines four times..”

지난해 1월과 3월, 6월, 10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주민 10만여 명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올해도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간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서 홍역이 발생하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홍역 예방을 위한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에 홍역이 완전히 없어졌으므로 그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며 “현재 홍역이 발생한 나라로부터 이 전염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검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7월 홍역이 발생해 유니세프 등 유엔 기구가 북한 보건성과 함께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지원 활동을 벌였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2007년에도 북한에서 홍역이 발생했을 때 세계보건기구 WHO와 협력해 북한 주민 1천600만여 명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발병하면 열과 함께 기침과 콧물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