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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31일 시한, 막바지 중대 고비


3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란 핵 협상에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대표들이 참석했다.
3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란 핵 협상에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7개국 대표들이 잠정합의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중대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매우 어려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내일 밤이 협상 마감시한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의 실패를 예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31일 자정으로 정한 시한에 따라 협상이 최후의 순간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의 한 외교관은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은 현재, 합의 지속 기간, 경제 제재 해제 시기, 그리고 합의 위반시 원상 회복 방안 등에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31일까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하고, 그 대가로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기본 합의 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어 이 틀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최종 합의를 이뤄야 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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