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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산불, 사흘 만에 진화...국민총소득 2만8180달러 기록


25일 한국의 산림·소방·군 당국이 헬기 5대를 동원해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25일 한국의 산림·소방·군 당국이 헬기 5대를 동원해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DMZ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산불이 진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오늘은 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DMZ에서 사흘간 이어졌던 산불이 사흘만에 꺼졌습니다. 군사분계선 북쪽 600m 지점에서 불이 확인 된 것이 지난 23일 11시 30분 쯤이었고, 오늘 오후 4시쯤 철수 됐으니까 사실상 53시간 동안 불이 이어졌던 것이고, 이후 1시간 가량 방화지대 구축을 위해 소방차가 물을 뿌리는 작업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번 비무장지대안 산불진화는 한국의 산림과 소방ㆍ군 당국 그리고 유엔사가 함께 하는 합동작전처럼 펼쳐졌고, 오늘도 소방헬리콥터 5대와 장비, 19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었습니다.

진행자)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이 큰 다행이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불에 탄 100만㎡에 이르는 지역이 모두 DMZ 비무장지대 안이었고, 가까이에 한국 군 시설과 판문점, 민간인마을인 대성동마을이 있어 긴장이 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평소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도라산전망대 주위가 23일 한때 연기에 휩싸이기도 했었지만 전망대가 문을 닫았던 날이었고, 어제와 오늘은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개성공단으로의 출입경도 23일 중단됐다가 어제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재개되기도 했었습니다.

진행자) 어떤 화재든 초기 진화가 중요한데, 작업이 쉽지 않은 지역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비무장지대 안에 수색과 경계를 위한 안전한 통로도 있지만 매설돼 있는 지뢰가 있는 곳이어서 근접 진화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소방 헬리콥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역시 DMZ 라는 특성상 헬기 투입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 안전을 위해 철수했다가 날이 밝으면 재개하는 상황이 반복됐었고, 그 사이에 불은 도라산전망대와 판문점 JSA대대 인근까지 번졌지만 밤에는 한발 물러서 불길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었던 건데요. 지금 한국 전역이 산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불은 사실상 진화됐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인력과 장비가 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 국민들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2만8000달러를 넘어섰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1953년 국민총소득은 불과 67달러 지난 60년동안 국민 개인당 소득이 거의 400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진행자) 국민총소득(GNI)는 그 나라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말이죠. 한국의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가까워졌다는 것이 얼마 전의 일인 것 같은데, 이제는 3만불이 더 가까워졌군요?

기자)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7년 이었습니다. 1995년 1만달러대에 진입했다가 IMF로 98년 99년에 1만달러대 아래로 내려갔었고, 1만5천달러에 진입한 것이 2005년이었습니다. 1970년 254달러, 1980년 1,645달러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놀라운 성장인데요. 지난해(2014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 8,180달러로 2013년 2만6,179달러보다 7.6% 성장했습니다.

진행자) 국민총소득 3만 달러시대에 대한 전망이 나올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2만 달러 시대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또 한번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인데요. 3만달러 시대가 되려면 경제성장이 좋아야 하고, 환율 효과도 봐야 하는데, 3% 중반에 불과한 현재 한국의 경제성장률로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분석입니다. 또 지난해에는 원-달러 환율이 좋았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한국의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3.6%가 되고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를 유지하면 인구 5천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에 진입하는 것을 상징하는 ‘30-50클럽’에 세계7번째 가입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기자) 한국에서 세계로,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관문 인천국제공항에 최근 교통약자들을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이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출국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용통로입니다.

진행자) ‘패스트 트랙’ 편리한 제도군요. 그런데 ‘교통약자’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입니까?

기자)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과 7세 미만의 어린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와 임신부가 포함되고 모법납세자와 독립유공자 등 사회기여자와 동반자 2명까지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때 시범적으로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 동안 성과를 정리하고 운영 인력을 확보하는 시간을 가진 것인데요. 인천국제공항 동편과 서편에 2개의 전용 출국장을 만들어 하루 12시간씩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행자) 장애인과 약자들에 대한 배려는 보통 선진국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도 인식이 되는데, 한국 인천국제공항도 도입을 했군요?

기자) 편리해지고 빨라졌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원래 4곳의 출국장이 있었는데, 평균 6분, 성수기에는 16분 정도가 보안검색과 출국심사에 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2개의 교통약자 전용 출국장이 생기면서 교통약자들은 이제 3분 또는 11분만에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게 됐고, 자연스럽게 분산효과도 나면서 일반 승객들의 출국시간도 약 1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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