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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뉴욕 한인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관련 글짓기대회 열어


미국 북동부 뉴욕 한인학부모협회가 주최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글짓기 대회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프란시스루이스 고교 이보욱 군.

미국 북동부 뉴욕 한인학부모협회가 주최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글짓기 대회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프란시스루이스 고교 이보욱 군.

매주 화요일 화제성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입니다. 미국 북동부 뉴욕의 한인학부모협회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글짓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부터가 북한인권개선 노력의 시작이라고 말했는데요,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꽃제비’ , ‘강제노동’, ‘공개처형’,’ ‘국제형사재판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는 미국 내 한인 학생들에게 이런 단어는 너무나 생소합니다.

국제사회가 어느 때보다 북한의 인권개선을 부르 짓고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녹취: 황정윤] “ 남자 어린아이들이 굶어서 고아들이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고 수업도 안하고 노동하러 나가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다고 해서 충격이었어요. 나이에 맞지 않는 생활을 하고..”

‘인권’에 대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정의하며 자유를 찾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JHS 189Q 중학교 2학년 황정윤 양은 VOA에 탈북자들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황정윤] “북한에 인권이 있기나 하는 건가. 기회가 된다면 인권운동을 돕는 것을 만들고, 더 리서치를 많이 해서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모금운동이라던가.”

황정윤 양은 수필에서 “탈북 과정에서 부모나 아이를 잃은 아픔을 이야기 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아직 어린 나로서는 인권유린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라고 썼습니다.

황정윤 양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가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국제형사재판소가 북한인권문제를 조사하게 된다면 이는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북한의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고, 북한도 국제법을 위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황정윤 양의 쌍둥이 자매 황정안 양은 한국에서 탈북자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봐왔는데요, 북한 주민들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보게 됐다며 김정은 정권이 인권을 밀쳐낸 것을 보면서 북한정권에는 주민보다 핵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황정안 양은 국제형사재판소가 북한인권에 대해 조사해주길 기대한다는 내용을 썼는데요, 북한 아이들이 강제노동에 동원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정안] 학생들은 배워야 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랑 같은 또래의 아이인데 12시간 노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부도 못하는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고..”

평소 북한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고 말하는 프란시스루이스 고등학교 2학년 이보욱 군은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접하고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이보욱 군의 수필에는 북한의 식량문제와 정치범 수용소 문제 등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이것이 한반도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보욱 군은 해외 한인학생으로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무엇보다 북한의 인권상황을 아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보욱] “ 제가 생각하기엔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친구들은 많이 모를 거예요. 확실하게 알아야 고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의 잘못을 확실히 더 알았으면 좋겠고요,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통과 글쓰기대회’를 주최한 뉴욕한인학부모 협회의 최윤희 회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와 성과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최윤희]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던 학생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논문이나 책을 보면서 공부할 기회가 됐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나라의 주역이 될 텐데 국제관계, 유엔에서 결의안을 낼 정도로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알고 있지만 공산주의 독재정치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이번 글짓기 대회에 1백 여명의 한인학생이 참여했고, 총 6명이 1,2,3등 상을 받게 되는데요, 시상식에서는 북한 전문가가 초청돼 워크샵과 세미나가 열리게 됩니다.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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