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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언론인 2명 명예훼손 혐의 유죄…2개월 실형


지난 2012년 미얀마 양곤 법원에서 명예훼손 재판과 관련해 증원한 주간지 '더 보이스' 캬우 민 스웨 편집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미얀마 양곤 법원에서 명예훼손 재판과 관련해 증원한 주간지 '더 보이스' 캬우 민 스웨 편집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에서 언론인 2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2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

현지에서 발행되는 ‘미얀마 포스트’ 신문의 탄 타이크 투 편집장과 산 모에 툰 기자는 군 출신 의원들을 비판한 의원의 발언을 기사화 했다가 이 같은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해 게재한 한 기사에서 “군 출신 의원들은 교육 수준이 낮다”는 한 국회의원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원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군부의 직접적인 정치 간여가 끝난 이후 언론에 대한 사전검열을 폐지하고 언론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등 언론자유에 일부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언론인들은 여전히 체포와 위협, 검열 등을 받고 있으며, 정부에 민감한 현안들을 다룬 수많은 언론인들이 수감되고 있습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미얀마의 언론자유를 전세계 180개 나라 가운데 144위로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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