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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우크라이나 집속탄 사용 민간인 사망"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 반군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 반군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정부 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살상력이 큰 집속탄을 사용해 민간인들을 숨지게 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주장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오늘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군과 반군 모두 지난 1월과 2월 집속탄을 사용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적어도 13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다며, 이는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열흘 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12일 사이 적어도 7개 도시와 마을 등에서 집속탄이 사용된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 3곳은 우크라이나 정부 군이, 4곳은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곳입니다.

집속탄 사용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주고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뿐아니라 불발탄으로 남을 경우 오랫동안 주민들을 위협하게 된다고 휴먼 라이츠 워치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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