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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GO, 북한에 영양쌀 210만끼 지원


북한 평안남도 태동군의 한 탁아소에서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평안남도 태동군의 한 탁아소에서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 들어 영양쌀 210만끼를 지원했습니다. 영양쌀은 평안남북도 어린이들에게 분배됩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나펙 (New Asia Foundation for Education and Culture)이 지난 1월과 2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쌀 210만끼를 보냈습니다.

[녹취: 이우용 나펙 대표] “저희가 2015년도에 들어와서 1월에 두 컨테이너, 2월에 다섯 컨테이너, 총 일곱 컨테이너의 영양쌀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한 컨테이너에 약 30만끼를 보낼 수 있는데요, 총 210만끼를 2015년 1월과 2월에 전달한 겁니다.”

나펙의 이우용 대표는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달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쌀을 보내고 있다며, 이달에도 영양쌀을 보내 북한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우용 나펙 대표] “3월 영양쌀은 지금 가고 있고요, 그게 한꺼번에 모아서 가는게 아니고요, 그때 그 때 미국 여러 군데에서 픽업을 합니다.”

나펙은 지난 2007년부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유식을 비롯해 영양쌀 등을 북한에 보내왔습니다. 지금까지 약 2천 300만 달러 상당의 영양쌀을 지원했고, 지난 한 해에는 미화 3백만 달러, 총 1천 350만끼를 보냈다고 이우용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우용 대표는 나펙이 미국의 구호단체 ‘피드 마이 스타빙 칠드런’ FMSC (Feed My Starving Children)와 협력해 영양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우용 나펙 대표] “영양쌀을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아이들에게 보내는 단체가 FMSC입니다.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저희 나펙을 통해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FMSC로부터 (영양쌀을) 기증을 받기도 하고요, 저희가 포장하는 쌀은 우리가 재료비를 돈을 내고 사서 포장해 보내고 있습니다. ”

영양쌀은 쌀과 콩가루, 마른 채소, 비타민과 미네랄 등 여러가지 영양소가 첨가된 쌀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양쌀은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항구를 통해 북한으로 보내진 뒤 평안남북도 어린이들에게 분배됩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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