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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경관 총격 용의자 체포…페이스북 새 게시물 규정


지난 12일 미국 퍼거슨 시에서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경관 2명이 총에 맞아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경찰관이 사건 직후 조사를 위해 시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퍼거슨 시에서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경관 2명이 총에 맞아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경찰관이 사건 직후 조사를 위해 시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내 주요 소식을 정리해 드리는 ‘미국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 12일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경관 2명에게 총을 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전자 우편 관련 의혹을 독자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국 의료요원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강화된 게시물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보스턴 시가 적설량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진행자) 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지난 12일 자정경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시위 현장에 있던 경관 2명이 총에 맞아 크게 다쳤는데요. 총을 쏜 용의자가 이번 주말에 잡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퍼거슨 시가 속해 있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의 로버트 매컬러 검사는 카운티 주민으로 올해 20세인 제프리 윌리엄스를 경관 2명에게 권총을 쏜 혐의로 14일 사로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운티 검찰 측은 피해자에게서 빼낸 총알이 윌리엄스가 가진 권총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윌리엄스에게는 1급 폭행 혐의 2건이 적용됐고 보석금 30만 달러가 책정됐습니다.

진행자) 언론 보도에는 체포된 윌리엄스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윌리엄스는 총을 쐈다는 사실을 조사 과정에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경찰을 겨냥해 총을 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총을 쏜 까닭이 뭔가요?

기자) 네. 윌리엄스는 당시 퍼거슨 시 경찰서 앞에서 열리던 시위현장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누군가와 시비가 붙었고 나중에 이 사람을 겨냥해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답니다. 한편 현장에 있었던 다른 목격자는 윌리엄스가 11일 강도를 당해서 홧김에 총을 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검찰은 용의자 윌리엄스가 최근 계속된 시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시위대 측은 다른 말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8월 이후 퍼거슨 시 경찰서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토니 라이스 씨는 윌리엄스를 그동안 시위 현장에서 본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위대 측은 총격 용의자가 잡힌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 이번 총격 사건과 시위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자신들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이 쏜 총에 숨지고 총을 쏜 경관이 기소되지 않자 퍼거슨 시 흑인 주민들이 오랫동안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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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중에 개인 전자 우편을 쓴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논란이 커지자 급기야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10일 이를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기자회견을 계기로 논란이 수그러들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공화당 측에서 다시 논란의 불씨를 지피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기자) 네. 미국 ABC 방송의 보도인데요. ABC 방송의 주말 뉴스 프로그램 ‘This Week’은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클린턴 전 장관의 전자 우편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이번 주에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만일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조사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까요?

기자) 네. 방송 보도는 조사 방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측해보면 공화당이 직접 조사에 나서거나 아니면 국회 특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여는 것 같은 방식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10일에 연 기자회견에서 편의를 위해서 재임 기간 개인 전자 우편을 썼고, 또 개인 계정으로 주고받은 전자 우편에서 비밀 내용이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공화당이 별도 조사에서 다시 무슨 의혹을 밝히겠다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공화당이 제기하는 의혹의 핵심은 클린턴 전 장관 측이 보여주지 않은 전자 우편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으로 있으면서 전자 우편 약 6만 개를 주고받았는데요. 이번에 논란이 불거지자 이 가운데 약 3만 개를 국무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사적인 내용이 담긴 나머지 전자 우편 약 3만 개는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공화당 측은 바로 이 공개되지 않은 전자 우편을 문제 삼는 겁니다.

진행자) 특히 지난 2012년에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습격 사건을 조사 중인 하원 조사위원회가 국무부에 제출되지 않은 클린턴의 전자 우편을 물고 늘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사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혹시 클린턴 전 장관이 벵가지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전자 우편을 개인 전자 우편이라고 둘러대고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 공화당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 측이 국무부에 제출한 전자 우편 가운데 벵가지 사건 조사와 관련해서 꼭 필요한 시기의 전자 우편이 없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에 제출하지 않은 전자 우편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벵가지 사건은 지난 2012년 9월 11일 이슬람 반군이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서, 미국 대사를 포함해 4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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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미국 뉴스 헤드라인 듣고 계십니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와 치료를 돕던 미국 요원들 가운에 약 1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하는데 이들 가운데 몇몇이 미국으로 돌아왔군요?

기자) 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 가운데 먼저 4명이 네브래스카 주립 대학 병원에 들어와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고 병원 측이 15일 밝혔습니다. 또 다른 구호요원 1명도 지난 13일 밤 미국으로 들어와 현재 조지아 주 에모리대학 병원에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나머지 요원들을 국립보건원이나 조지아 주 에모리대학 병원으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10명은 현재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병원에 들어가면 21일 동안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받게 됩니다.

진행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도 최근 귀국하지 않았던가요?

기자) 맞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10명 외에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의료요원 1명이 지난 13일 아침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국립보건원으로 들어왔는데요. 이 환자는 지금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참 이 에볼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 시에라리온과 기니, 그리고 라이베리아를 중심으로 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1만 명 이상 숨졌습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미국이나 스페인, 또 영국에서도 에볼라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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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청취자 여러분, 페이스북이 뭔지 잘 아시죠? 페이스북은 대표적인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의 하나로 사람들이 이곳에다 사진이 글, 그리고 동영상 등으로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을 올릴 수 사이트입니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번 페이스북을 쓰는 사람이 전 세계에서 약 14억 명에 달할 정도로 이 페이스북은 널리 보급됐는데요. 그런데 페이스북이 게시물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과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이 전하는 내용인데요. 페이스북이 기준이 크게 강화된 게시물 규정을 새로 적용한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동안 관련 규정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 좀 애매한 구석이 있었죠? 그래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이나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와서 문제가 됐는데요. 페이스북 측이 이런 문제점에 드디어 손을 댄 모양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사용자들에게 좀 더 분명한 규정을 제공하기 위해서 관련 항목을 보강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들이 해당되는지 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네. 먼저 알몸 관련 규정이 눈길을 끄는데요. ‘완전히 드러난 엉덩이’를 강조하거나 ‘여자 젖꼭지가 드러난 가슴’이 나오는 게시물이 금지됐습니다. 이건 실제로 찍은 영상이나 사진, 그리고 인공으로 만든 형상에도 적용됩니다.

진행자) 개정된 항목으로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알몸 관련 규정 외에 타인을 헐뜯거나 피해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폭력 영상, 범죄 행위를 자랑인양 공개하는 범죄 관련 게시물, 자해 관련 내용도 신속하게 차단됩니다. 또 증오범죄를 조장하는 말은 이런 말을 비판하려는 뜻이 명확히 제시된 경우에만 허용하는 조항이 들어갔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북동부에 있는 보스턴 시는 겨울에 춥고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 보스턴이 자체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한 해 눈이 오는 양의 기록은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 사이에 내린 눈의 양을 합해서 계산하는데요. 이번 겨울에 보스턴에서는 적설량이 275.8㎝에 달해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1872년 보스턴 시가 적설량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은 1995년에서 1996년에 이르는 겨울 사이에 기록한 110cm였는데요. 이번 겨울에 온 눈이 이때보다 2배나 더 많은 셈입니다.

진행자) 예전 기록을 보면 보스턴엔 3월에도 눈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이 기록은 올해 안에 또 갱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눈이 많이 왔어도 미국 내 최고 기록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뉴욕 주에 있는 작은 마을인 코펜하겐이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코펜하겐에서는 지금까지 무려 6m에 달하는 눈이 왔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스 헤드라인’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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